목록다중지능이론 (2)
교육부 공식 블로그
4학년 아이 적성검사를 받아봤습니다. '공부 잘하는' 게 꿈인 엄마 욕심으론 '수학 지능'과 '언어 지능'이 높기를 기대했죠. 그런데 가장 높게 올라간 막대그래프가 '자기 이해 지능'인 걸 보고, 공부와는 상관없는 아이인가 보다 한편으로 마음을 비웠습니다.궁금한 마음에 '자기 이해 지능'에 관한 책과 자료를 찾아보니 자신의 능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더군요. 인성 면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며 노력을 통해 높일 수도 있는 지능이었습니다. 창의와 인성이 중시되는 교육 흐름 속에서 학교폭력과 같은 또래 관계 문제를 자아 성찰과 자기 이해를 통해 해결하는 교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 자기이해 지능 진로와 적성에 관한 자료를 찾아볼 때 '하워드 가드너'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
“선생님 그 문제는 이렇게 푸는 게 더 쉬운 것 같은데요.” 6학년 1학기 첫 수학시간 5학년 과정을 복습하는 과정에서 “문제 푸는 방법” 단원을 나보다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재성이. 자신의 나름대로 정리해서 푸는 대견한 모습을 보인 재성이 덕분에 나의 그 해 수학 시간은 긴장과 뿌듯함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재성이는 나에게 정말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하도록 채찍질을 했다. 어느 날 하루는 실과 수업 준비를 위해 전자키트를 교실에 가져다 논 적이 있다. 예전에 중학교 기술 단원이었던 듯 한 전자키트. 공간감각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기계랑은 거리가 먼 나에게 전자키트는 바다의 암초와 같았다. 그런데 청소하려고 남은 재성이는 “선생님 저 이거 해 봐도 되요?”라고 한마디 하더니 설계도도 아니고 겉면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