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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인간관계는 말로 만들어진다. 글도 말의 간접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말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말 한 마디에 천냥 빛을 갚는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사례를 소개한다. 막내 아들이 실제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 1. 공채에 합격하고 같은 조건으로 시작하는 신입사원들 막내 아들은 지방 국립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대기업 유통회사에 취업이 됐다. 공채로 취업한 동기들이 약 70명 정도 됐다. 막내는 본인의 희망대로 대전지점에 발령을 받아서 집에서 다녔다. 입사 동기들은 전화로 혹은 휴무날 만나서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친목도 나누고 했다.자연히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말하고 상사에 대해서 말들을 하게 되곤 했다. 연수가 끝나고 막내 아들이 발령난 지점의 지점장은 성질 나쁘기로 소문이 난 사람..
김준혁(가명 32세) 은 국내 유수한 대기업의 신규개발팀에 있다. 지방 국립대학 경영학과를 평점 4.2(4.5만점)로 졸업하고 토익점수 830이었다. 어학연수나 교환 학생 경험이 없다. 준혁이는 IMF 때 가정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사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다. 취업을 위해서 대학 4학년 여름방학 때 종로에 있는 토익학원에 두 달 다닌게 전부였다. 학원에 가서 '취업동아리'를 만들어서 만나면 영어로만 말하는 공부를 했다. 준혁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는 같은 아파트 아래 위층에 살았다. 준혁이는 우리 큰 아들과 동갑이고 친한 친구였다. 준혁이 동생 준성(가명) 이는 우리 막내 아들과 동갑이라서 늘 네 명이 같이 놀았다. 준혁이와 큰아들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고 말을 또박또박 정확하게 잘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