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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봄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봄이나 가을에 현장체험학습을 떠납니다. 현장체험학습은 말 그대로 주제나 장소에 구애됨 없이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학교 행사입니다. 오늘도 저마다 배낭에 간식과 도시락을 준비한 학생들이 부푼 마음으로 체험학습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국악당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옥산초등학교 학생들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버스를 타고 한 시간쯤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기도 국악당입니다. 경기도 국악당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국악 관련 어린이 악극이나 공연이 열리는 곳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급속도로 변한다 하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한국인' 이라는 사실입니다. 바이올린과 플룻, 첼로를 배우며 서양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들으며, 마에스트로를 꿈꾸는 아이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현대인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핑계로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전통과 문화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장구와 꽹과리, 단소와 가야금을 배우려 하지 않아 국악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서양악기를 접하고 배우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결코 한국의 정서는 배울수 없지요. 우리는 사물놀이 속에 숨어 있는 장단 가락을 몇 백 년, ..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른다. 5월을 여왕으로 모시는 여름, 가을, 겨울의 달들이 ‘5월 여왕’의 성대한 대관식을 올리는 다분히 만화적 상상을 해본다. 여왕이라는 호칭에 걸맞는 중요한 행사와 기념일이 5월에 몰려 있다.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 사람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5월의 아름다움을 수많은 사람들이 칭송했지만 독일 음악가 Schumann의 가곡 Im wunderschonen Monat Mai (아름다운 5월에)는 진솔하게, 그리고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詩語로 5월을 표현했다. 대학 신입생 시절 짝사랑에 빠져 이 가곡을 독일어로 외우려고 밤을 지세웠던 기억이 새롭다. Im wunderschonen Monat Mai, 아름다운 5월에 Als alle Knos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