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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센터' 들어보셨나요? 제가 사는 동네에 언젠가부터 근사한 장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한 번쯤 꼭 다녀와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5월을 맞아 드디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입구가 무척 근사하지요? 무엇보다 이 근사한 장소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자, 저와 함께 전시관 관람을 해보실까요? 천연기념물센터는 국가연구기관이라고 합니다.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전시, 교육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연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진돗개, 제주도 문화유산 등 제가 알고 있는 천연기념물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제1호는 무엇일까요? 지금은 대구 도동의 측백나무 숲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196..
“소쩍 소쩍”하는 울음소리를 낸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소쩍새는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텃새다. 그래선지 우리나라의 문학과 시에는 꽃과 함께 소쩍새가 많이 등장한다. 조선 선조 때의 문신 송강 정철(1536~1593)이 지은 관동별곡에는 “배꽃은 벌써 지고, 소쩍새 슬피 울 때, 낙산사 동쪽 언덕으로 의상대에 올라 앉아”란 시구에 소쩍새가 등장한다. 또 현대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 선생의 ‘국화 옆에서’란 시에도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며 소쩍새를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두견새 또는 접동새로도 불리는 소쩍새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이로운 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조류의 세계에서 소쩍새는 아름다운 새가 아니다. 6, 7월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