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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두렵습니다. 낮은 무섭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와 열대야 속에서 밤에는 잠을 못자서 두렵고, 낮에는 얼마나 더울지 무서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란 인사가 가장 중요하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너무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잤다가 감기에 걸려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잠겨 이상증세를 느끼는 사람도 있답니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잤다가 아침에 산소 부족으로 머리가 멍~해져 일어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냉방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여름이면 부쩍 는다고 합니다. 이런 요즘 우리의 불청객 열대야를 과학적으로 이겨내는 방법은 없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 조상들은 에어컨 없이도 선풍기 없이도 슬기롭게 여름을 이겨냈습니다. 우리도 에어컨과 선풍기..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일기예보는 연일 ‘최고기온’을 외치고, 폭염과 열대야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데요. 더위, 어떻게 이기고 계신가요? 대부분 이 3가지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먹기, 한 손 혹은 두 손 들고 에어컨 바람 쐬기, 눈 가리며 공포영화 보기. 더우니까 차가운 것을 먹고 바람을 쐬는 건 더위를 피하는 직접적인 방법이지만, 공포영화 보기, 이건 정말 피서(避暑)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사람의 체온조절은 보통 간뇌의 시상 하부와 자율 신경계의 합작으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공포를 느낄 때 자세히 보면, 시상 하부와 연결된 편도체가 자극을 받게 되는데요. 편도체는 감정과 본능을 주관하는 곳이어서 공포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 결과 인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