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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봉투에 붙어있는, 그림이 그려진 작고 네모난 종이. 우표를 생각하면 이렇게 사방 수 센티미터의 종잇조각이 생각나는데요. 우표는 원래 우편요금 선납의 목적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우표가 본래의 목적을 넘어 한 국가의 역사·문화·예술·자연 등을 널리 알리는 수단으로 점점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수집품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표현된 다양한 그림으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우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만 총 2,700여 종이 발행되었다고 합니다. 우표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보고 만지고 느끼는 우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우표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박물관 입구에 도착하니 '작은 네모 속 커다란 세상과 만나다.' 라는 글이 보이네요. 어떤 세..
우정(郵政)박물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정박물관은 우리나라 우편의 역사를 한곳에 모아놓은 박물관으로, 1884년 우정총국의 설치부터 오늘날까지 우정의 발자취가 다양한 자료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친구 사이의 정을 뜻하는 우정(友情)을 떠올렸는데요, 아마 제 또래의 학생들은 저처럼 우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편'을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거예요. 그만큼 편지와 관련된 기억이 적다는 것이겠죠? 우편함은 광고지와 고지서들이 차지한 지 오래니까요. 하지만 부모님 세대에는 우정(郵政)으로 우정(友情)을 쌓았다고 말할 정도로 편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컸습니다. 그래서 우정의 역사가 바로 과거와 현재의 우리 모습이고 그 속에서 삶의 변화도 엿볼 수 있지요. 130년 한국 우정의 역사를 만나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