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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깡통만한 인공위성이 있을까요?이 정도라면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고,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나만의 인공위성’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지금부터 약 20년 전에 있었습닏. 바로 미국의 밥 트윅스 교수였죠. 그는 “위성의 기본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 전원, 통신 이 세 가지를 깡통 안에 집어넣으면 인공위성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견은 1998년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일본, 영국 3개국 인공위성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죠. 다 마시고 난 음료수 깡통으로 인공위성을 만든다는 뜻에서 ‘캔샛(CanSat)’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음료수 깡통을 뜻하는‘캔(Can)’과 인공위성을 뜻하는 ‘샛틀리트(satellite)’에서 따온 거죠. 심포..
물 마시는 코끼리 / 바람에 나부끼는 갈기를 가진 사자 / 산불을 바라보는 소년 /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로 상처를 입은 여자 / 폐허가 된 경기장 /초록색이 가득한 숲…. 8월 1일까지 열리는 ‘지구상상전’에 걸린 사진들을 간단히 소개해 봤습니다. 사진작가 10명이 상상한 지구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이들은 동물이나 생물에 집중하기도 하고, 인간이 만들어놓은 건축물을 담기도 하죠. 이렇게 많은 장면이 살아 있는 지구는 정말 무척 넓고 거대합니다. 땅을 밝고 서 있는 동안은 지구의 전체 모습은 짐작조차 할 수 없죠. 대체 지구의 둘레는 얼마나 되는 걸까요? 지구 둘레는 약 4만 12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공위성으로 지구 사진을 촬영하고, 슈퍼컴퓨터 같은 최첨단 장비로 계산해 얻은 값이죠. 이 정도면 시..
2011년 8~9월, 전천후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인공위성 아리랑5호가 우주로 발사됩니다. 사람들은 ‘인공위성’하면 대체로 커다란 금속 몸체에 태양전지판을 장착하고 우주궤도를 도는 모습을 상상하곤 합니다. 물론 실제로 대부분의 인공위성은 저러한 이미지와 일치하기도 하죠.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인공위성이 꼭 저렇게 크고 복잡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도 사실 우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답니다. 항공우주과학자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인공위성을 만들 수 있다? 일반인들이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은 일명 '초소형위성'이라 불리는 것들의 개발로 인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초소형위성은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 위성개발방법으로 소개되었는데요. 가로 세로 높이가 10cm에 중량..
여러분, 아리랑 5호를 아세요? 듣기에 낯설지 않은 이 이름은, 이제 올 하반기면 우주로 발사될 우리나라 전천후 위성이랍니다!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들어진 인공위성이, 저 멀리 하늘 너머 지구 궤도를 돌아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여러분은 기분이 어떠신가요? 우리의 꿈이 하늘로 무대를 넓혀가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로호가 발사될 때의 감격이 떠오르는군요. 비록 실패했지만, 그 붉게 타오르던 나로호의 불길이 제 가슴속에 타오르며, 많은 어린이가 날아오르는 위성과 로켓을 보며 꿈을 키워간다는 생각을 하면, 빙그레 웃음이 나고 행복해집니다. 그만큼 우주는 매력적이니까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이런 위성 실험을 끊임없이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인공위성 한 번 쏘아 올리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에, ..
천리안 위성이 발사된 지 일 년여 만에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8∼9월경이면 러시아 드네프르(Dnepr)발사체에 실려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발사될 아리랑 5호를 보고 왔습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5호를 만나다. 반짝이는 모습으로 아리랑 5호가 저를 반겨주네요. 조립·실험동 건물이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작아 보이네요. 날렵하게 잘 날겠어요. ^^ 이제 곧 하늘로 날아올라 접힌 SAR 날개를 펴고 우리를 지켜보겠지요. 아리랑 5호는 질량이 약 1,400kg이고, 평균 고도 550km 태양 동기 여명 궤도(적도 통과 평균 지방시 6시)를 돌게 됩니다. 탑재 장비는 영상레이더(SAR)로 X밴드 마이크로파(9.66GHz)를 이용하여 영상촬영을 합니다. 그래서 ..
저는 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다녀온 쏘금 기자입니다. 얼마 전 EBS ‘과학카페’ 라는 방송을 통해 국내에서 ‘초소형 인공위성’의 대중화에 나선 사람이자 디지털 예술작가 이야기를 듣게 되어 개인이 띄우는 인공위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공위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데 마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갈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항공우주연구원의 아리랑 5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9년 설립 이래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항공우주 대표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첨단 항공기 개발, 인공위성 개발, 우주발사체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가의 법적 위임을 받아 항공기 및 우주기기의 품질인증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
얼마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홈페이지에 "tj"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실렸습니다. 시작 장면은 빈 그릇과 숟가락인데, 곧 과자 상자에서 지구가 나와 그릇에 담깁니다. 지구 주변에는 3대의 인공위성이 빙글빙글 돌고 있죠. 배고픈 지구와 인공위성,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만남입니다. 이 동영상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요? 지난 2008년 세계는 옥수수 가격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2배 정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먹을 곡식뿐만 아니라 물론 소나 돼지에게 먹이는 사료까지 덩달아 비싸졌죠. 사료가 비싸지니 고기 가격도 올랐고 사람들이 식량을 구하는 데 더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이 영향은 우리 생활 전체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물건 가격까지 모두 올라 세계 경제 전..
‘인공위성'을 이용한 유적 찾기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 쥬라기 공원.’ 이 영화는 모두 고고학자가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사막이나 황량한 벌판, 밀림을 헤매면서 고대 유적이나 공룡 화석을 찾아다니죠. 땅 속에 어떤 것이 묻혔는지 찾으려고 수개월간 흙더미를 파헤치기도 하고, 새로운 걸 찾아 열대우림의 여러 위험을 무릅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고고학자들은 이렇게 모험하지 않아도 땅속 유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이죠. 지난달 24일 영국 BBC 방송국은 이집트에서 땅 속에 묻혀있는 고대 도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적지에는 피라미드를 포함한 1,000개 이상의 묘와 3,000여개의 고대 거주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 많은 유적물을 발견하려면 아마도 오랫동안 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