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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무엇일까요? 바로 부모-자녀 간의 ‘소통’ 문제입니다. 소통으로 갈등을 빚는 경우는 다양한데요. 떨어진 학업 성적, 귀가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곤 합니다. 이러한 일이 생기면 부모님들이 자녀를 일방적으로 다그치고 화를 내는 경우도 많지만, 자녀는 무조건 굴복하고 반성해야 하는 존재가 아닌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어떻게 이해하고 존중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일상에서 자녀와 소통하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대화법을 익히는 게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자녀와의 소통법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온라인 학부모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지금부터 학부모 여러분에게 소통에 대해 ..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한밤의 고민 상담소 아주 특별한 라디오 방송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연히 학교 공지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경청'이라는 라디오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처음에는 으레 청소년들의 사연을 듣고 겉치레 위로를 건네고는 음악을 들려주는 방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첨부 자료로 올라와 있는 팸플릿을 자세히 읽어보니 '경청 지기'로 안내된 분들이 정신과 전문의부터 선생님, 만화가, 음악가 등 다양한 영역의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 어떤 라디오 방송인지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그래서 들어보았습니다. 어떤 방송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시지요? 들어본 저의 소감은 '따뜻함'과 '공감'이었습니다, 자, 그럼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한밤의 고민 상담소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제가 이런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이 벌써 몇 번 째일까요? 그러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아주 사소한 말의 폭력에서부터 큰 몸싸움까지, 예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중학교에 들어와 심해진 것을 느낍니다. 학교 폭력 문제는 학교에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전체가 신경 쓰고 고쳐야 할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저 스스로만 잘해서는 고쳐지기 어렵다는 생각에 맥이 빠집니다. 제가 중학교에 들어왔을 때, 저는 제 귀에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주변에서 사나운 욕설들을 쉽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로 올라가며 좀 더 어른스럽게 변한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저는 욕설의 장독에 한가운데 빠진 생쥐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