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양연구원 (2)
교육부 공식 블로그
바다는 수많은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어 왔다. 문학가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가 가져다주는 심상을 찬미하고 묘사했다. 바다는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 중의 하나라고도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문학을 포함한 모든 예술의 주제가 될 거 같다. 바다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붓으로 그려지고 목소리로 불리워지며 문자로 묘사되는 영원한 주제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문학에 있어서, 바다를 예찬한 모든 작가들을 모두 논할 수는 없지만 한국 근대 문학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김기림부터 현재의 정호승, 도종환, 문병란, 김성춘 시인과 이해인 수녀도 그들만의 작가적 감수성으로 바다의 아름다움을 끄집어 내어 시라는 형식으로 노래했다. 그러나 바다가 언제나 아름다움으로 인식된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
천안함의 비극 그리고 우리의 바다 천안함이 침몰하여 우리를 슬프게 하는 요즈음이다. 우리나라의 영해를 지키기 위해 꿋꿋이 국토방위에 전념하던 우리 해군 장병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한 참변이기에 슬픔의 깊이는 천안함이 가라 앉아 있는 서해 바다 속보다 더 깊게 느껴진다. 백전노장 한주호 준위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구조작업을 진행하다가 고인이 되어 우리를 더 안타깝고 비통하게 만든 2010년의 쌀쌀한 봄이기도 하다. 반만년 동안 한반도에 살아 왔던 한국인들에게 바다는 늘 도전의 무대였고 동시에 삶의 터전이었다. 우리를 세계로 웅비하게하고 한국을 해양강국으로 이끄는데 있어 필요충분조건이었던 바다가 요즈음처럼 우리를 슬프게 한 적이 있었을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모두가 이미 순직하거나 실종된 장병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