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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몇 년 전 영화와 소설로 다시금 주목받게 된 광주인화학교 사건은 많은 국민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자아내었습니다. 이 사건은 장애학생의 인권 및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인지시키고, 장애학생의 성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을 기관마다 마련하는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전국에 있는 200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 187개의 ‘상설모니터 단’을 설치 운영하여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제가 위원으로 있는 포항 특수교육지원센터 ‘상설모니터 단’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 포항 상설모니터 단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포항 YMCA 성교육 전문가, 포항 북부경찰서..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이 과연 교육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이외에 학원이나 여러 단체에서 시행하는 청소년을 위한 활동들도 교육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학교 이외의 교육'이라고 하면 보통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한 과외나 국·영·수 학원 등의 사교육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입시준비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의 장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일 예로 YMCA에서 시행하고 있는 '근현대사 산책'을 꼽을 수 있습니다. - 근현대사 캠프는 무엇일까? 근현대사 산책은 마산 YMCA라는 시민단체에서 진행하는 캠프로써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배우는 캠프입니다.근현대사 산책에서는 주로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 6..
내가 장애인이 된다면? 내가 만약 앞을 볼 수 없다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팔, 다리가 없다면? 이런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모두 있으실 겁니다. 아마 살아 가며 여러 번 있으시지 않을까요? 실제로든 메체를 통해서든 앞을 보지 못하거나, 듣지를 못하거나, 신체의 일부분이 없으신 분들을 볼 때면 내가 볼 수 있음에, 들을 수 있음에, 걸을 수 있음에 대해 그제서야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하게 되지요. 아이들이 그런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하기 위해 손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옆사람의 이끌림에 의지해 걸어보는 것을 가끔해봅니다. 옆에 누군가가 손을 잡아주니 잘 걸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손을 잡아주더라도 불안해서 아주 조심히 조금씩, 천천히 걸어지게 됩니다. 제가 해보아도 그렇습니다.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