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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정보공시, 학부모가 실제 부담 원비현황 최초 공개 - 특성화활동 세부내역 등 세부항목 공시확대 -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2013년 8월 31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8월 정기공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기공시에는 국․공․사립 유치원 총 8,559개원(국립3, 공립4,516, 사립4,040)이 참여하여 원비현황, 회계 결산서 등 정시공시 항목 2종과 유치원규칙, 위반내용 및 조치결과 등 수시공시 2종을 공시하게 됩니다. ※ 유치원 정보공시 공시범위(7항목 및 18범위(수시 2종 및 정시 16종)) - 수시공시 : 유치원 규칙 등 2종, 변동내역에 대해 정시공시 때 수정공시 -..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겐 꿀맛 같은 휴식을 제공하지만, 부모님에겐 고민을 줍니다. 모두 즐거운 방학생활을 보내셨나요? 저희 집에도 유치원에 다니는 2명의 자녀가 여름방학을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계획을 짜서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물놀이도 하면서 지냈습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좀 더 알차고 재밌는 체험활동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대구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가족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행복한 유아들의 세상'이란 비전으로 유아, 교원,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교육프로그램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유아에게는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하여 전인적인 성장을 도와주는 곳입니다. 또한..
7월의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른 오후 6시 30분. 유치원 7세 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공립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어울림 캠프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어울림 캠프는 공립 단설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 인근 병설 유치원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캠프입니다. 소규모의 병설유치원에서는 예산과 인적 자원의 부족으로 캠프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그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거점유치원 간 교육 기부 활동의 하나로 어울림 캠프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인성과 감성을 키우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캠프를 열게 되었습니다. 총 65명의 어린이가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놓기가 아쉽습니..
‘3-5세 연령별 누리과정’ 완성·고시- 5세에 이어, 만 3, 4세까지 국가 수준의 공통과정 마련 - 3~5세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연령별로 구성 교과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5세 누리과정 제정(12.9.5)에 이어 3, 4세 누리과정을 제정하여 만 3세부터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을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만 5세에게만 적용되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이 만 3~4세까지 연계된 공통과정으로 완성됨으로써 3~5세 유아 모두가 생애초기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게 될 전망입니다.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금년 1월, 정부 합동으로 만 5세에 이어 만 3~4세 유아에게도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3~4세 누리과정’을 도입 한다는 계획 발표(’..
청개구리 문제아 정수이야기 다섯 살 정수는 늘 교실 밖을 맴도는 아이였습니다. 교실에서는 제약이 많았거든요. 수업시간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놀고 싶을 때 놀아야하고, 만지고 싶은 것은 만져야 직성이 풀리니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없고, 하기 싫은 것을 할 수도 없는, 고집이 강한 아이였던 거지요. 뿐만 아이었습니다. 놀이 시간에도 친구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가지고 싶으면 빼앗고, 때리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덩치도 큰데다 힘도 쌘 아이였기에 늘 친구들은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반 학부모님들께 항의 전화도 많이 받았기에 선생님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그러니 정수는 모두가 문제아로 지목하는 아이였습니다. 선생님들이 늘 타이르고, 야단도 쳐보아도 바뀌지 않았습..
요즘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회색 시멘트 건물을 옮겨다니면서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살아가지요. 계절을 제대로 느끼지못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며 살아갑니다. 도시에는 있는 자연이라고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화단 같은 공원이 전부입니다. 그마저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라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죠. 자연 속에서 뛰고 구르기 보다 그냥 눈으로만 보게 할 뿐입니다.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흙도 만지고 꽃도 꺽어 보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려보아야 하는데 요즘 대부분의 도시 아이들은 흙 바닥 대신 고무 바닥 놀이터에서 놀지요. 뿐만 아니라 학원에 학습지에 쫓겨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진달래 먹고 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일본 아동문학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존경 받는 교육자 '하이타니 겐지로'입니다. 1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며 만난 아이들이 중요한 문학적 자산이 되어 많은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그 중 1974년 첫 작품인 는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베인 책으로 작가의 교육적 철학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만 400만부 이상 팔리며 단숨에 일본의 대표작가로 불리우게 됩니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책은 대부분 읽었는데요.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지고 행복해 집니다. '이렇게 멋진 선생님이 계시구나,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어'라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만들구요. 책 속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도 이렇게 사랑..
현대사회가 급속도로 변화되면서 가족 형태도 다양하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대가족은 오래 전 옛말이 되었고 산업화, 도시화가 시작되면서 대부분 핵가족화되었습니다. 이혼가족, 한부모 가족, 편부모 가족, 외국인 가족, 재혼가족, 국제 가족, 미혼모 가족, 부부가족 등 참으로 다양한 가족 형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결혼하는 열 쌍 부부 중 한 쌍이 이혼 한다고 하고, 해가 갈수록 그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처음 유치원에 왔을 때만 해도 한부모 가정이 정말 드물었습니다. 물론 제가 일하는 유치원이 부모가 참여 해야 하는 활동이 많은 곳이라 이혼부모가 다른 유치원에 비해 적은 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 수록 그 수가 점점 늘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