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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생태교실- 국립과천과학관, 여름방학 특별 생태체험학습프로그램 운영 - 지난 6월부터 옥외전시장과 스포츠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은 최근 생태공원을 새롭게 단장하여 올여름 온가족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과천과학관의 생태공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으로, 담수어류와 연꽃이 어우러진 생태연못과 30여종의 방향성 식물들로 이루어진 푸른 향기원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협동학습, 역할놀이 등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소통하면서 배울 수 있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식탁 위에 오르는 갖가지 싱싱한 채소를 직접 따서 먹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는 “밥상 위의 채소는 어디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며 '생태감수성'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자녀교육 키워드로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자연 속에 발 딛고 서서 나무도 만지고 나비도 바라보며 오감 체험을 함께하는 생태체험은 아이들 역시 좋아하죠. 그런데 아이가 생태체험을 한다고 하면 엄마는 나무이름 알려주기에 바쁘고, 곤충 몸 구조 들여다보며 뭔가 지식을 채워오기 바라게 되죠. 하지만 이번에 경기도 안양시에서 진행하는 에 참여해 보니 생태체험에서 얻어가야 할 것은 단순한 지식만이 아니었더군요. 초등 4학년 아이와 함께 한 하천생태체험교실에서 하천의 풀과 꽃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니 자연과 환경에 새록새록 다른 면들이 보였습니다. 하천생태체험, 엄마도 알고가면 좋은 배경지식 하천생태체험은 대부분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루어집니다..
자연의 동물과 식물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높이 하늘을 오르는 새, 바닷속 깊숙하게 헤엄을 치는 물고기들, 벽을 잘 기어오르는 도마뱀, 그리고 물에 젖지 않는 연꽃잎,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던 일들이 자연 속에 있습니다. 인간은 하늘을 날지도, 물속에서 오래 있을 수도 없지만 이러한 자연 속 생명체들을 모방하여 비행기도, 잠수함도 만들어 냅니다. 아마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은 인간에게 있어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통하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는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인데요. 자연의 발명품을 어떻게 우리 생활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체모방학 (Biomimicry), 자연에서 힌트를 얻다. 생체모방: 생체모방은 생명을 뜻하는 'bios'와 모..
요즘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회색 시멘트 건물을 옮겨다니면서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살아가지요. 계절을 제대로 느끼지못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며 살아갑니다. 도시에는 있는 자연이라고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화단 같은 공원이 전부입니다. 그마저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라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죠. 자연 속에서 뛰고 구르기 보다 그냥 눈으로만 보게 할 뿐입니다.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흙도 만지고 꽃도 꺽어 보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려보아야 하는데 요즘 대부분의 도시 아이들은 흙 바닥 대신 고무 바닥 놀이터에서 놀지요. 뿐만 아니라 학원에 학습지에 쫓겨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진달래 먹고 물..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후배가 방학을 맞이해 오랜만에 내가 근무하는 수목원을 찾아왔다. 내게는 나를 보러오는 이들은 물론 수목원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장소가 있다. 업무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없는 여유까지 부려가면서 한 잔의 차를 꼭 대접하고 싶은 그곳은 육림호를 바라볼 수 있는 통나무집이다. 글 | 이정희 국립수목원 연구사 바쁜 일들을 대충 정리하고 통나무집에 둘이 마주 앉아 오랜만에 이런 저런 대화를 하던 중, 화제는 자연스럽게 수목원에서 기획 전시한 ‘세밀화로 보는 희귀식물전’으로 이어졌는데, 후배는 학교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동네의 뒷동산에 학생들을 데리고 산책하고 있는데 각시붓꽃이 든 종이컵을 들고 오는 젊은 부부를 마주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