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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녕?” 운동장 수업이 있어서 이동을 하던 중, 신발을 갈아 신는 곳에서 우리 반 지현이가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상대는 대답도 없이 슝~ 지나가지만 지현이는 환하게 웃습니다. 지현이의 웃음과는 상관없이 나는 지현이가 인사를 건넨 상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2학년 지현이의 담임을 맡기 전 교과 전담교사를 했었습니다. 교과 전담교사를 하다 보니 3,4,5 학년 전체를 가르치게 되었고, 학교의 대부분의 아이는 다 알게 되었죠. 그 중 지현이의 오빠라는 친구는 나에게 “다른” 아이로 기억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름 하여 특수반 학생. 당시 내가 근무하던 학교는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뉘어 특수학급이 2반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 시간에는 특수반에서 학우들, 담당 특..
교육과학기술부가 그리는 장벽 없는 교육 장애학생도우미서비스 이 글은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기자 이영성 학생의 글입니다. >>> A대학교 정현지(가명)는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입니다. 목발을 사용하는 그녀에게는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계단 한 층, 한 층이 커다란 장벽처럼 느껴집니다. "어휴……. 이 계단을 언제 다 올라가지?" 강의 동까지 가는 길은 가파른 언덕이 많아서, 이동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번 학기 땐, 강의실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듣고 싶은 수업을 포기한 적도 있습니다. B대학교 2학년 지희(가명)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입니다. 같은 과 친구들과 함께 차도 마시고 싶고, 수다도 떨고 싶지만, 의사소통을 전적으로 수화에만 의존하는 그녀에게는 생각처럼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