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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중국어도 함께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중국에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중국 간자체는 매우 익숙하지만, '한자'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문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게는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한문이 중국 간자체보다 더 어렵습니다. 이번에 할아버지 기일 때문에 아버지의 고향인 땅끝마을 해남에 내려가면서 겸사겸사 우리 아버지가 어렸을 때 한문을 배웠다는 향교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하늘 천, 따지. 큰 소리로 천자문 외우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았는데 너무나 조용한 향교가 우직하게 떡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중, 고등학교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큰..
강원도 홍천여자중학교에서 10월 22일~23일 2일간 『충효 예절교실』을 실시하였습니다. 홍천 향교 여성 유도회 회원으로 구성된 충효 예절교실은 홍천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전통예절과 다도교실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르고 가르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홍천여자중학교 진로상담부와 연계한 예절교실! 중학교 2학년 한창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여학생들에게는 차분한 정서를 보듬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홍천 향교 여성유도회? 정확한 명칭은 성균관 여성유도회 홍천군지부입니다. 활동은 사회복지 및 봉사활동에 관한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도의 천명(道義闡明)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유림단체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도덕적 심성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인간의 선한 심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밝..
기록적인 불볕더위에 전력난까지 겹쳐 올여름은 지내기가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여름을 보내며 무기력해진 아이들에게 지구 환경 관련 책을 읽으며 토론도 했지만 당장 더위를 이기는 대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선비 정신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선비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큰아들은 비가 와도 뛰지 않고, 청빈한 삶을 산 조선의 양반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특히 유교 이념을 구현하는 인격체 또는 신분계층을 지칭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미 30년 전에 폐교되었지만, 엄마가 다닌 초등학교 뒤편에는 향교가 있단다. 연못이 있는 정자에 앉아 연꽃 밥도 따 먹고 더위를 식혔던 기억이 나는데, 진주에도 향교가 있더라. 우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