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팩토리 :: 고교진학후 꼴찌에서 일등된 사연
 


고교진학후 꼴찌에서 일등된 사연




이글을 쓰고 있는 무소맘 기자의 집은 교육현장에 몸담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동생 둘은 영어회화전용강사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매부 역시 고등학교 수학선생. 남편의 큰누나는 초등학교 영양교사, 작은 누나는 보건교사, 매형은 현재 교대 4년생으로 늦깎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우리집은 친정과 시댁을 통틀어 7명이 교직에 몸담고 있으니 교장, 교감만 있으면 따악~ 작은학교 하나 차릴 수 있겠지요. ^^;
 
이렇게 '썰'을 푸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기사거리가 떨어져 뭘 써야하나 고민하다 교육현장에 몸담은 가족들에게 기사거리를 좀 달라고 애걸복걸(?) 했습니다. 다들 쓸거리가 무진장 많은 교육현장에 있으면서 막상 취재할만한 인물을 선정하려니 어려운지 고개만 갸웃갸웃. 이때 마침 전북외국어고등학교에 재직중인 제부가 "그럼, 저희학교 취재를 오시면 어떨까요? 마침, 입학할때 성적은 별로였는데 지금은 Top을 달리는 학생이 몇몇 있는데.."

"그뢰에엑~~   바로 그거야 ......"
저는 쾌재를 부르며 당장 네살짜리 아들을 들쳐업고 멀리 전북까지 바람처럼 날아갔다 왔습니다.
 
보람이 있습디다. 참말로 멋진 학생들이더라구요. 
이글을 읽게 되실 교육종사자님들. 유념하여 읽으시면 이런 학생들 만드는데 분명 일조하실 수 있을 겁니당. (저는 우리 네살박이를 이렇게 키워볼까 하고요..^^;; 안될라나....ㅠㅠ )
 
 
[##_1C|cfile6.uf@1608F0554D61AE502E52EB.jpg|width="350" height="231" alt="" filename="cfile6.uf@1608F0554D61AE502E52EB.jpg" filemime=""|전북외국어고등학교 | 2005년 3월 개교 (총 3개학과 150명 입학) | 전공 : 영어·스페인어, 영어·일본어, 영어·중국어_##]
본격적인 인터뷰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1. 왜 하필 '외국어고등학교'를 갔나요? 공부를 잘하면 다른 곳에도 갈 수 있잖아요. 특별히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던 건가요?
 
2. 1등이 되기까지 공부 비결은 뭐지요? 타고난 건가요? 아님, 부모님이 똑똑하신가요? 과외나 사교육의 힘을 많이 빌린거 아니예요?
 
3. 초, 중학교 학창 시절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뭔가 남다른 점이 있었죠.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다 말해줘요.
 
4.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남들 잘때도 공부하고 남들 공부할때도 공부만 하죠? 하루에 몇시간이나 자는 거예요? 몰래 따로 뭔가를 하고 있는거 아니예요?
 
5.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해요? 
 
6. 장래 희망은 뭐예요? 왜 그걸 정하게 되었죠?
 
7. 외고 들어오고 싶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마디!!! 본인들이 알고 있는 팁을 남김없이 후배들에게 좀 전해 주시죠. 
 
< 써얼~을 풀어보자.. 무소맘기자..고딩들인데도 왜 긴장이 되지? 긴장하지 말고...^^;; >
 
반갑습니다. 늦은시간까지 학교에서 촌각을 다퉈 공부하는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본인들의 공부 노하우를 다른사람에게도 알려줄 수 있는 기회니까 봉사한다고 생각하시고 있는 그대로 솔직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전북외고 1학년 한규영

전북외고 2학년 김철선


 
Q1 외고를 지원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모님이 강요했나요?  
 
규영학생 : 원래 꿈이 외교관이에요. 그런면에서 외고는 외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많이 줄 것 이고 또 학교 분위기나 선생님들도 좋은 곳이라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철선학생 : 제가 특별히 외국어를 잘하거나 이쪽 분야로 무얼 하겠다 하는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예요. 다만 외고의 교육환경을 봤죠. 특히 이곳 전북외고는 시설도 훌륭하고 커리큘럼이나 친구들도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일반 공립고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제가 외고를 선택한 이유라고 볼 수 있죠.
 
 

Q2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안정 진입하셨다는데, 비결이 뭔가요?
 
규영학생 : 외고는 워낙 실력이 좋은 학생들이잖아요. 잘하는 학생들 틈에 있으려니 열등감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목표를 정해서 약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죠.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 수업 시간에 졸지 말고 열심히 들어야 해요.
- 예습보다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복습에 치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예요.
- 선생님을 찾아가서 많이 괴롭히세요. 궁금한거 적어두었다가 자주 찾아뵙고 질문하세요.
- 절대 밤새지 마세요. 충분한 잠을 자야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요.
- 책을 많이 읽으세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면 성적향상에도 도움이 돼요.
 
철선학생 : 선생님들과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선생님이랑 친해지다 보면 미안해서라도 숙제도 하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지요.  공부시간 이외에도 선생님이랑 친해지는 계기도 만들고 같이 장난도 치세요.
 
 

Q3 어린시절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원래부터 잘했었나요?
  
규영학생 :  초등학교때는 전과목 학원을 다녔었어요. 하지만 성적이 좋거나 딱히 오르거나 하지는 않았죠. 그대는 또 대학을 왜 가야 하나...하고 생각도 했었구요. 그러다 중 2 말쯤에 자극을 받아서 학원도 끊고 부족한 것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기 시작했어요.

중요한건, 초등학교때 공부를 그리 많이 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했거든요. 그게 바로 오늘의 기초가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철선학생 : 저는 놀땐 놀았습니다. 친구들이랑 잘 놀았죠. 물론 시험은 벼락치기로 공부 했습니다. 하지만 저역시 규영학생처럼 그래도 수업시간에는 선생님 말씀 들으며 공부했어요.
 
 

Q4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잠도 안자고 공부만 하는거 아닌가요? 
 
규영학생 :  평일에는 기상하고 점호하고 밥 먹고 수업하고 자율학습하고 잡니다. (하루 6~7시간 정도). 매일 비슷해요.
 
철선학생 : 기숙사 생활이라서 하루 일과는 규영학생이랑 비슷합니다. 대신 성적은 시간x집중력의 제곱이라고 생각해요. 시간 투자를 덜하더라도 집중력을 높이면 성적이 잘 나올 수 있죠.
 
 

Q5 공부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규영학생 : 가족들이랑 통화하고 나면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특히 오빠가 인생상담도 해 주고, 웃겨주고 그러거든요. 그것도 아니면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인터뷰 당시 방영중이었던) '시크릿 가든' 같은 거 보고 그래요. 
 
철선학생 : 저는 학교 스트레스는 많이 안 받는 편이예요. 공부나 성적보다는 오히려 친구들이랑 트러블이 있을 때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죠. 그럴때는 혼자서 글을 써봐요. 그럼 쓰는 동안 뭔가 실마리가 풀리곤 합니다.
 
 

Q6  장래 희망이 뭐예요? 
 
규영학생 :  외교관이예요. 어렸을 때 읽은 만화 삼국지에서 혹은 탈레반 납치 사건이나 국사책 서희 이야기 등을 보면서 외교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저도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철선학생 : 검사가 꿈이긴 하지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익산에 있는 '여성의 전화'라는 여성 인권단체에서 간접 경험을 하기도 했는데 이 사회를 좀 더 정의로게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조금더 생각해 보려구요
 
 

Q7 외고를 갈 수 있는 본인만의 비법을 공개해 주세요. 
 
규영학생 : 성적이 좀 나온다고, 외고 좋다고 소문나서, 대학가기 유리하다고 등떠밀려서 외고에 오는 것은 좀 위험합니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외고를 졸업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고 진정으로 오고 싶어서 즉, 스스로 선택해서 와야 합니다.
 
철선학생 : 외고 오기 전에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대외 활동을 많이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합시다. 그렇다고 고등학교때 진로를 단정짓기 보다는 대학때까지 여유가 있으니까 신중히 결정했으면 합니다.
 

영어과 수업 장면

일본어과 수업 장면

중국어과 수업 장면



규영이랑 철선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네요.
삶의 목표가 있으니 달려 달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달리는 모습은 아름답죠.
 
끝으로.
규영이랑 철선이가 준 Tip하나가 더 있습니다 .
저만 알아뒀다가.
우리 아들에게만 몰래 써 먹으려한......
 
쉿...다른 사람들이 들으니까 가까이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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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니
                                          다.
 
                               책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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