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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교육기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6. 09:00


 “교육기부가 세상을 바꾼다.”  
 
 
나눌수록 행복해지는 것. 거기엔 희망이 있었다.
 
 
 삼성 엔지니어링이 지난 1월 4일부터 6일까지 그동안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교육 기부로 전환 첫 연수를 실행하였다. 
 
 

기업의 핵심 역량 오픈되다.  

 
이번에 시행된 녹색성장을 위한 교사 연수는 교과부의 교육 기부의 첫 MOU라는 상징성으로 세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으며 총 3일의 연수 중 삼성 엔지니어링의 핵심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용인의 수지 하수 처리 탐방까지 추가되어 있다. (삼성 엔지니어링의 하수처리 시스템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교과부 주력 사업(창의 인성 교육과)인 교육 기부는 ‘세상이 학교다.’라는 좀 더 넓은 의미의 개념을 교육에 접목하여 기업이나 개인 등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기부의 형태로 교육현장에 제공하는 것을 말함인데 그동안 기업이 자체적으로 진행해 오던 사회공헌 프로그램 즉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홍보를 병행해 오던 가치 나눔들이 교육 기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교사들의 열정에 감동.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도곡동 아크로 팰리 강의실에서 진행된 연수는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 에너지에 대한 주제로 삼성 엔지니어링 중간 간부들이 주축이 된 강의로 진행 되었으며 둘째 날까지 총 4명의 강사진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첫날 오후 강의를 진행한 삼성 엔지니어링 이한용 박사의 말에 따르면 교사들의 관심이 생각 이상으로 진지하면서도 강의 하나하나에 적극적인 호응을 해주는 등 기대 이상의 열정에 적잖이 놀랐으며 일선 학교에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어필할 것을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더 지식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생기게 되었다면서 비록 3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강의였지만 온 힘을 다해서 진행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는 전국 40여 명의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 되었으며 기존의 교사 연수와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던 것이 기업의 실질 노하우 접근에 상당 부분 가까이 다가간 부분이라 하겠다. 그동안은 기업의 입장에서 핵심기술 내지는 그에 준하는 내용에 관해서는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었던 게 상시 장애요소로 작용하여 일선 교사들이 기업 현장에 관한 부분을 강의 주제 내지는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 상당 부분 어려움으로 작용하였는데 이번 연수가 그런 장벽을 어느 정도는 해소 하였다는 게 일관된 평이다.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가치. 지속 가능했으면 좋겠다.

 
삼성 엔지니어링 연수가 교육 기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참여한 한 교사의 말에 따르면 단순히 회사 홍보 차원을 떠나서 기업의 핵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이 깊었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진행해온 다른 교육 관련 카테고리와의 연관성까지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되었음을 밝혔다.
 
더욱이 학생들의 현장 학습 자료로 아주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추후 기업의 교육 기부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기대치가 한껏 높아졌음을 밝히면서 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에게 유사한 형태의 교육 기부를 소개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며 매우 고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회공헌의 확장판 .앞으로가 더 기대.

 
삼성 엔지니어링의 교육 기부는 그동안 기업 차원에서 진행해온 사회 공헌차원 프로그램인 ‘꿈나무 푸른 교실’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 ‘꿈나무 푸른 교실’은 녹색관련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 왔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 횟수로 10년이 훨씬 넘게 진행되어 온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과 녹색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국제 NGO 단체와의 연계로 학생들의 해외 탐방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 엔지니어링은 추후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미래 고객의 점진적 유치라는 가치 아래 추진되어 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교육 기부라는 가치 아래 새롭게 재편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어려움 많았으나 교과부의 측면 지원으로 극복 가능.

 
이번 연수를 기획한 홍보팀 정재우 대리의 말에 따르면 이번 교육 기부 연수가 갖는 의미가 회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다각도로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기업은 연수 기관이 아니기에 해당 교사들에게 학점을 부여해야 하는 문제부터 시작하여 특수 분야 연수기관지정이라는 몹시 어려운 문제까지 종전의 기업 연수와는 전혀 다른 부수적인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했다며 애로점이 한둘이 아니었음을 전했다.

그렇지만 교육 기부 MOU 처음 대상이라는 상징성이 갖는 의미가 매우 컸고 이와 더불어 기업의 미래 고객 유치라는 대전제도 있어 약간의 책임감 비슷한 사명감을 갖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외부인(교사)들이 삼성 엔지니어링의 핵심 가치에 사원이 아닌 신분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삼성 엔지니어링은 보안 문제로 직원들은 이메일부터 사소한 문서까지 군대의 보안 유지 개념을 적용한다.) 그러면서도 첫 연수를 기분 좋게 치른 만큼 앞으로는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 기부의 기획이 가능할 것 같고 추후 좀 더 다양한 방식의 교육 기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한편, 연수 마지막 셋째 날은 삼성 엔지니어링의 제로 에너지 하우스 탐방과 용인 수지에 위치한 레스프아 하수 처리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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