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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 연기’, 기술적 원인 분석 완료!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1. 5. 13:47

나로호 3차 발사 연기, 기술적 원인 분석 완료

- 이상이 발견된 부품 교체 후 발사 재추진 -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월 5일 오전 8시 30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위원장 :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를 개최하여, 지난 10월 26일 나로호 3차 발사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한 한·러 양국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추가 기술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어댑터 블록]


이번 발사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현상은 발사체 내부 헬륨탱크로 헬륨가스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나로호 발사체와 어댑터 블록(나로호 1단 엔진 옆에 위치한 녹색 부분으로, 발사대와 결합되어 1단으로 연료 및 헬륨을 공급하는 배관역할을 수행) 사이의 기밀유지용 실(seal) 파손된 이유입니다.


실 파손에 대해 한‧러 연구진은 지난 10월 27일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에서 제기된 2가지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시나리오 ① : 실 불량으로 인해 실이 파손되어 결합부의 틈이 발생

시나리오 ② : 결합부의 틈이 발생하여 실이 파손


조사 결과, 나로호 발사체 하부와 발사대 사이에 위치한 어댑터 블록 중앙체결부의 문제로 인해 연료 공급라인 결합부에 틈이 발생하여 실이 파손(시나리오 ②)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발사체조립동 기밀시험]


이는 새로운 실로 교체하고 수행한 기밀시험(헬륨가스 공급 압력/시간 : 220bar/6시간)에서, 헬륨가스 공급 후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에 어댑터 블록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견되었으나, 10월 27일에 수행한 1차 기밀시험에서는 헬륨가스를 2시간 동안만 가압(공급압력 : 220bar)했으며,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댑터 블록의 중앙체결부를 기존 지상검증용기체(GTV, Ground Test Vehicle) 부품으로 교체하여 수행한 추가 기밀시험에서는 6시간 동안 이상현상(어댑터 블록 분리, 헬륨가스 누설 등)이 일어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0월 26일에 사용한 중앙체결부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손된 실에 대한 러시아 현지 분석 결과, 실은 기술적 요구조건에 맞게 제작되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로호 1단 상태에 대한 점검 결과 어댑터 블록을 제외한 나로호 1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러 연구진은 문제가 생긴 어댑터 블록을 교체한 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향후 발사에 사용될 어댑터 블록 교체품은 러시아 현지에서 국내로 이송될 예정으로,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발사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엄격한 점검과 이상현상에 대한 개선‧보완 조치를 철저히 수행하여  완료한 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발사기준일은 어댑터 블록 교체품이 국내로 이송되어 개선‧보완 조치를 완료한 후 결정할 것입니다.


※ 어댑터 블록 교체품의 국내 이송에 걸리는 시간, 이송 후 점검 및 발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할 때 기 발표된 발사예정시기(11월 9일~24일)에 발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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