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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어떻게 하나요?
불당중학교 | 소프트웨어교육 |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 교육기부 | 프로그램 | 삼성전자 | 사회봉사단
소프트웨어 교육의 등장
영국정부에서는 G20 국가 중 최초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한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올해 9월부터 컴퓨터 소프트웨어 코딩을 정규 과목에 포함하고, 이번 해를 '코드의 해(Year of Code)로 정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주목받으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천안불당중학교에서는 삼성 사회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 번 찾아가 볼까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사회공헌의 목적으로 시행하는 프로젝트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에서 주최·운영하고, 교육부 및 전국 시·도 교육청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 8월 여름캠프를 시작으로 201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17년까지 4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업 현장 엿보기
천안불당중학교의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수업은 일주일에 2시간, 방과 후 시간과 동아리 시간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선생님께서 완성된 예시작품을 먼저 보여주시며 설명을 해주시고, 학생들은 스스로 교재를 보면서 코딩을 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갑니다. 모르는 부분은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먼저 완성한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응용해서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책을 보고 따라 하는 것도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스스로 이야기를 짜서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완성해 가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소프트웨어 수업이라고 해서 컴퓨터로만 수업하는 것은 아니에요. 입력 장치를 조립해서 외부에서 소리, 빛 등을 통해서 입력한 것을 연동시켜 보기도 한답니다.
제가 만든 작품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배워서 어떤 작품을 만들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1학년 조범규 학생의 작품을 소개해보겠습니다.
'Planet Defense' 게임은 친구가 타워(tower)를 그리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미래에 지구가 태양의 중력으로 인해 끌려가서 충돌하게 될 위기에 놓이자 새로운 행성을 찾은 사람들이 원래 살고 있던 외계인들을 쫓아내기 위해 타워를 설치해 기지를 보호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단계별로 만들어서 레벨별로, 레벨 안에서도 1을 해결해야 2로 넘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죠?
사실 저는 처음에 이 작품이 학생이 만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답니다. 이 게임을 만든 조범구 학생에게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조범구 학생은 "인터넷이나 책으로 배우려고 시도해봤는데 너무 어려워서 거의 포기했던 상태였어요. 그때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실이 생겼고, 열심히 참여하며 한 계단씩 밟아가다 보니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되었어요."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느낀 소프트웨어 교육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직접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서 달라진 점은?
A. 처음에는 솔직히 너무 어려웠고, 하나도 모르겠고 내가 프로그래머가 될 것도 아닌데 왜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어요. 그런데 점점 하다 보니까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던 것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돌아가는지 알게 되었어요. 교실에서 선생님이 쓰시는 자리배치, 타이머 프로그램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제 어떤 블록을 써서 어떤 스크립트를 썼겠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라서 저도 신기해요. (천안불당중학교 2학년 문수연)
Q. 소프트웨어 교육의 좋은 점을 고르자면?
A. 제가 하기만 하던 게임을 만들어보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신기한 것 같아요. 소프트웨어를 배우지 않았으면 영원히 게임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모르고 게임을 했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를 항상 지게 만들었던 게임이 결국은 컴퓨터 안에서, 정해진 스크립트 안에서 돌아가는 거였어요. (천안불당중학교 1학년 최명지)
Q. 소프트웨어 교육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상대방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려웠어요. 소프트웨어 교육이 코딩, 소프트웨어 만들기에서만 끝나지 않고 그 소프트웨어를 발표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해주는 수업까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천안불당중학교 1학년 조범규)
소프트웨어 교육, 더 가까이 다가오다
새로운 적성을 찾은 학생, 만들어진 게임만 하다가 직접 게임을 만든 학생,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바로 게임을 만들고 싶어진다는 학생…. 이제 '소프트웨어 교육을 왜 하나? 프로그래머가 될 것도 아닌데 왜 소프트웨어를 배워야 하나?', '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학생들이 배울 수 있을까?'와 같은 궁금증들이 없어지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소프트웨어 교육에 한 발짝 더 다가가 보세요!
여러분을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학생 여러분!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이라면 모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주소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과 후 교실을 통해 주소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면 방과 후 시간이나 동아리 시간, 즉 학기 중에 수업이 진행됩니다. 방과 후 교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챌린지 캠프를 통해 참여할 방법이 있습니다. 여름 방학과 겨울방학에 열리는 도전캠프에서는 3박 4일 동안 여러 학교에서 모인 다양한 친구들(초등 4학년~6학년, 중등 1학년~3학년)과 함께 캠프에 참여하며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5월과 11월에 지역교육청을 통해서 모집합니다.
선생님! 삼성전자의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 기부 프로그램은 방학이 시작되기 전 모집이 시작됩니다. (2학기 개강이면 5~6월경 공문을 통해 알리고 모집)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한 번 신청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juniorsw.com/),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juniorsw), 전화(02-2255-8886 / 02-2255-8922)로 문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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