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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로서의 남극 대륙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0. 13. 13:58

관광지로서의

남극 대륙



■ 지구 최남단의 대륙, 남극

남극(南極)은 지구의 최남단에 있는 대륙으로, 한가운데 남극점이 있습니다. 남극 대륙은 거의 대부분 남극권 이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남극해가 있습니다. 면적은 약 14,000,000 km2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대륙이며 남극보다 면적이 넓은 나라는 러시아가 유일합니다. 한반도의 60배이고 지구 육지면적의 9.2%를 차지합니다. 남극의 연평균온도는 영하 23도이며, 남극의 약 98%가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얼음으로 덮이지 않은 면적은 약 280,000 km2에 불과함), 이 얼음은 평균 두께가 1.6km에 이릅니다.


남극에는 각종 자원이 풍부합니다. 얼음처럼 생겼지만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오르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국내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00배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남극의 석유와 광물자원은 매장량을 아직 확인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곳에는 황제펭귄, 아이스피시 등 고유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나무는 전혀 없고 꽃피는 식물은 두 종류만이 있습니다.


▲ 남극의 모습(출처: 에듀넷)


현재 남극은 남극조약으로 인해 어떤 국가도 차지하지 못하는 중립 지대로 선포되었습니다. 영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칠레,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이 남극 대륙 일부를 자기 땅이라고 선포해 놓았지만 남극조약으로 인해 당사국들도 다른 영토처럼 배타적인 영유권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지리적으로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유달리 남극 일부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거세며, 강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로 영국이 있는데 무려 170만km2를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 남극조약으로 인한 중립 지대, 남극(출처: 에듀넷)



■ 남극의 경제 활동

남극은 남극 외에서의 소규모 어업 행위나 관광업을 제외하고 경제 활동은 없습니다. 남극의 소규모 관광은 1950년대부터 존재했는데요. 남극에서 가까운 뉴질랜드나 남미 지역에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관광객을 모아 남극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06년에는 여러 선박들이 남극 대륙의 관광 명소로 운항하는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현재는 비행기를 타고 남극 대륙을 관광하는 코스도 생겼습니다.


▲ 남극의 맥머도 역(출처: 에듀넷)


방문객은 생생한 경험과 상세한 지식을 갖춘 교육진들로부터 이 거대한 얼음의 대륙에 관해 설명을 듣습니다. 교육 후엔 눈과 얼음 체험관을 비롯한 남극 전시관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된 안내문 중 한국어 안내서도 있다고 합니다.


▲ 남극의 아름다운 경관(출처: 에듀넷)


남극 센터 내에는 남극의 혹독한 추위의 겨울과 4개월간의 어둠 끝에 찾아오는 여름을 볼 수 있는 사계절관(The Four Seasons), 남극의 사람들이 현재 어떻게 일하고 살고 있는지, 남극의 펭귄을 비디오물로 볼 수 있는 스콧경 베이스 캠프관(Scott Base), 눈덩이와 얼음 동굴 등 남극의 상태를 그대로 옮겨 놓아 실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눈과 얼음 체험관(Snow and Ice Experience), 교통 수단, 생물 등 남극의 신비를 볼 수 있는 갤러리관(Gallery Area), 오디오 비쥬얼 쇼로 마치 남극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의 거대한 순백의 남극관(The Great White South)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직접 남극을 느끼는 듯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관광업체에서는 카약 체험, 산악 체험, 다이빙 체험을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남극 여행비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남극 관광산업(출처: 에듀넷)


그렇다면, 남극 관광사업에는 장점만이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남극 관광사업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째, 남극 대륙의 생태 관계가 단순하기 때문에 그곳의 환경은 교란 원인들에 대해 대단히 민감합니다. 둘째, 남극에서는 식물이 아주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이끼층에 찍힌 발자국이 10년 후에도 보일 정도입니다. 손상되거나 약해진 식물은 남극 대륙의 강한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는데, 그러한 바람은 식물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셋째, 극도의 추위 때문에 폐기물이 분해되는 데 몇 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넷째, 미생물이 생소하기 때문에 미생물에 대해서는 취약한 이 고립된 대륙으로 관광객들에 의해 본의 아니게 미생물들을 들여올 수 있습니다. 끝으로, 관광객들과 과학자들이 자주 들르는 곳은 해안 지역인데, 그곳은 야생 동물과 식물이 살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지역이 대륙 전체의 2퍼센트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째서 남극 대륙이 금방 인구 과밀 지역이 될 수 있는지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남극에는 원주민이 없다 보니, 남극은 남극 보존을 지지해줄 그리고 실제적으로 모금도 해줄 국제적 기반을 쌓기 위해서 관광객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제인 럼블(영국 외무부 극지방담당)은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정도의 책임감 있는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게 낫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국제남극관광협회(IAATO)의 관리를 받는 여행사 대부분은 관광객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IAATO 가 자발적 조직이며 강제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여러 관광업체의 활동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환경 파괴가 심할 수 있습니다.


남극은 소유자가 없습니다. 따라서 남극 대륙 보호에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습니다. 남극의 미래는 방문객들이 어떻게 여행을 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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