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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준식 부총리, 한-불 교육협력을 위한 약정 체결

대한민국 교육부 2016. 7. 28. 14:46

이준식 부총리, 한-불 교육협력을 위한 약정 체결
 -한-불간 상대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양국간 학생·교사교류 추진 및 고등교육 교류 확대 기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6. 6. 3.(금) 오후 16시15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임석 하에 티에리 망동(Thierry Mandon) 프랑스 교육및고등교육연구부 국무장관과,『한-불 교육협력 의향서』와 『상대국 언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정약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에 체결한 한-불 교육협력 의향서에는 △상대국 언어 교육 활성화, △대학생 및 대학원생 교류 활성화, △방학기간을 이용한 상호 교사 교류 추진, △교육협력 의향서 이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육협력 의향서를 기초로 양국 내 상대국 언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정약정을 별도로 체결하여, 프랑스 초‧중등학교 내에 한국 국제섹션을 설치‧운영하고, 한국 학교 내에 프랑스어 교육을 진흥하기로 하였습니다.


프랑스 초‧중등학교 내 국제섹션(Section internationale)은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 문학, 역사, 과학, 수학 등의 교과목을 프랑스어와 해당 외국어의 이중언어로 수업하는 정규교과로 주당 6시간의 심화학습 과정입니다. 
프랑스 초‧중등학교에는 현재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총 17개 언어의 국제섹션이 개설되어 있으며, 국제섹션을 운영하는 학교수는 총 463개교(초 114교, 중 189교, 고 160교)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국제섹션을 선택하고 있으며, 국제섹션 이수 시에는 프랑스의 대입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시험에 이수 결과가 기록되어 프랑스의 유수 대학 진학 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는 ‘15년 11월 올랑드 대통령의 방한 시에 바칼로레아 시험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기로 이미 결정한데 이어, 이번에 한국어 국제섹션을 개설하기로 함으로써 정규교육과정에서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조치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교민 자녀나 한국어를 배우는 프랑스 학생들이 혜택을 입게 되어 프랑스 공교육에서 외국어로서 한국어에 대한 선호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교육부는 프랑스 초‧중등학교에서 한국 국제섹션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국제섹션과 별도로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반(한국 아뜰리에)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설하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프랑스 34개*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16년에는 13개 학교에서 한국어반 신규 개설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34개교(초 3, 중 15, 고 16), 총 3,113명(초 286명, 중 1,348명, 고 1,479명)
   


프랑스의 한국어교육 활성화 노력에 상응하여 우리나라 중등학교에서 프랑스어 교육을 포함한 외국어 교육을 진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목고를 대상으로 「권역별 외국어 중점학교」를 지정·운영하여 권역 내 다른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연수, 교수·학습 자료의 보급, 학생 참여 활동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거점 학교로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과목 개설을 확대하기 위하여 일정한 수의 학생이 신청할 경우에 해당 과목을 개설하도록 하는 ‘소인수 선택 과목 개설’ 지침을 마련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원어민 대학생 등 보조교사를 초빙하여 희망학교에 배치하고,한-불 학교간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체험, 진로직업체험, 어학연수 및 ICT를 활용한 현지 학생과의 화상교류와 같은 직·간접 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국내에 진출한 프랑스 관련기관들(대사관, 문화원, 기업 등)을 활용 체험활동을 확대함으로써 체험 중심의 프랑스어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15.11.4)시, ’한-불 학위상호인정 행정약정‘을 체결한데 이어서, 이번에 체결한 ’교육협력 의향서‘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특히,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연간 130명(양국 각65명)의 대학(원)생을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교류하는 『Corée-France 130 (C-F 130)』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 ‘15년 기준으로 프랑스 내 한국 유학생은 총6,475명*이며, 한국 내 프랑스 유학생은 총1,072명**으로 한국내 프랑스 유학생이 급증 추세에 있다.
    *(‘06) 5,500명 → (’09) 6,215명 → (‘12) 5,507명 → (‘15) 6,475명
   ** (‘06) 57명 → (’09) 289명 → (‘12) 657명 → (‘15) 1,072명


직업교육 분야에서도 작년 11월에 체결된 「한-불 직업교육 분야 공동의향서」를 근거로 양국 간 학생 현장실습을 비롯한 직업교육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교육부는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들의 해외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있는데,2015년에는 여주자영농고 학생(10명)이 프랑스의 ‘부르고뉴주 디종시’에서 3개월간 현장실습을 수행한 바 있으며, ‘14년부터는 우리나라 대학생(연간 3명)이 프랑스 산업체로 파견되어 현장 실습(4~6개월)을 통해 글로벌 직무경험 및 문화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서울에서 양국 대학총장이 참석하는 제1차 한-불 고등교육포럼이 개최된 데 이어, 금년 11월에 제2차 한-불 고등교육포럼을 파리에서 개최합니다. 매년 한-불 고등교육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양국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교수·연구자, 대학총장 간 교류가 확대되고, 학문 교류와 공동 연구 개발 협력 등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현재는 호주, 독일, 싱가포르, 핀란드* 등 4개국과 방학기간 중 교사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프랑스와도 교사교류를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중점교류 분야) 싱가포르(다문화교육), 호주(NCS 기반 직업교육), 핀란드(유아교육), 독일(직업교육)

교육부는 해외 한국학 거점 지원 및 인력양성을 위해 프랑스에 총 3개의 한국학 진흥 과제를 지원중으로, 향후 프랑스 내 한국어 및 한국학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육청 단위에서도 한-불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대구, 충북 교육청이 프랑스 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교간 자매결연을 맺는 등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교육청 -파리교육청(‘15.4월), 대구교육청-루앙교육청(’11.10월), 충북교육청-크레테이교육청(‘16.3월 체결)
세 교육청이 공동으로 ‘한-불 학생 맛의 축제(2016.3월~12월)’라는 음식 문화 교류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상호 문화이해 및 학생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불 교육협력 의향서와 상대국 언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정약정 체결을 토대로 한국과 프랑스 간 교육분야 교류협력이 더욱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6-03(금)22시이후보도자료_한-불 교육협력을 위한 교육협력 약정 체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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