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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 교동초등학교 본문
박물관이 살아있다
교동초등학교
콘텐츠 소개
외울 것 투성인 지루하기만 한 역사수업. 그러나 한국사 수업은 최근 동북공정, 독도문제에서 발생하는 역사왜곡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아이들이 역사수업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여러 가지 유물에 대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역사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컴퓨터로 토론하기, 스냅샷 찍기, 게임 APP 활용하기 등의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구성하여 친구들과 협력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 고장 구석구석 역사 이야기 프로젝트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교실이나 교과서 속, 또는 인터넷 세상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일방적인 역사 이야기들을 스스로 찾아보고, 만들어 봄으로써 역사수업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수업 들여다보기
사진 자료와 글, 동영상으로만 보는 역사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친숙한 게임이나 APP을 활용하여 직접 만들어보고 구성하고 표현하는 과정상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아가게 하는 수업은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우리 고장의 여러 가지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을 찾아보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역사여행 코스 만들기, 역사지도를 만들면서 배운 내용을 재구성하기, 역사 유적지나 박물관을 보다 즐겁게 답사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 수행하기, 나아가 실제 답사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은 구체적인 일정과 비용, 거리, 주의사항 같은 것들을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수업 따라하기
신라의 삼국통일 및 발해 건국과정 알아보기 : 스냅샷으로 이야기 만들기, 컴퓨터 토론하기
신라의 삼국통일과 발해의 건국과정을 인물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각 시대의 위인전을 통해 인물의 업적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삼국통일의 과정을 스냅샷으로 찍어본다. 각 시대에 인물별 상황을 각 나라의 입장에서 촬영하기 위해 중요한 사건과 내용을 충분히 논의하여 간단한 준비물을 제작해본다. 직접 구도와 자세를 연출하고, 스마트 폰 APP을 활용하여 필요한 내용을 첨가하여 편집하도록 한다. (미술, 실과, 사회, 국어)
▲ 신라의 삼국통일과 발해의 건국과정 스냅샷 찍기 활동
그 후 발해 건국과 신라 삼국통일의 정당성에 대해 토론 (국어) 하고, 컴퓨터 토론방식을 통해 깊이 있는 토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국어, 사회, 실과)
■ TIP
- 컴퓨터 토론 : 컴퓨터 및 통신기기를 활용하여 필요한 자료를 즉석에서 조사하고 이를 근거로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
- 스냅샷 편집도구 : 사진기 APP 사용
우리 고장 박물관 및 역사 유적지 답사하기 : 우리 고장 역사 투어
국어교과서 <2단원. 견문과 감상을 나타내어요>의 교과서 지문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국립경주 박물관’을 읽고 국립경주 박물관의 사이버 박물관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박물관에 대하여 알아보는 활동을 한다. (국어, 미술, 창체-진로) 그 후 우리 고장 역사 투어를 한다. 먼저 역사투어 코스 선정을 위해 아이들은 정보기기 (컴퓨터 및 스마트 폰)와 지역 관광책자 및 지도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지역 문화재와 박물관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 고분투어, 신라시대 투어 등 나름대로의 주제를 잡고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경비 등을 조사하여 투어 코스를 정한다. 이를 위하여 각 지역의 시티투어 및 여행관광 상품을 참고하도록 한다.
▲ 우리 고장 역사투어 상품개발 및 답사계획서 활동지
정해진 코스의 답사는 답사계획서와 가정에 보내는 부모님 통신문 제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가정통신문과 계획서는 모둠 아이들의 특성과 부모님의 성향을 바탕으로 아이들 별로 제작한다. 또한 답사시 관람 포인트를 정하기 위해 각 답사의 코스별 미션을 정하고 수행하도록 하여 답사가 보다 계획적이며 즐겁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박물관 답사를 마친 후에는 기행문과 견학보고서 등을 통해 견학 내용을 정리한다.
▲ 우리 고장 역사투어 상품개발 및 답사계획서 제작 과정
■ TIP
- 역사박물관 탐방과정에서 대중교통 이용예절과 유괴예방교육을 함께 실시할 수 있다. 역사 유적지 답사와 관련된 부모님 통신문에 개별 주의 사항과 모둠에서 고려해야 할 일들이 자세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며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을 충분히 생각하여 기재하도록 한다.
박물관 기획 및 전시하기
앞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학급 박물관을 기획, 전시한다. 기본적인 유물 만들기 활동과 함께 게임 APP (마인크래프트)을 활용한 건축물 재현(실과, 미술, 사회), 발해인의 의복 조사를 바탕으로 한 의복 재현 및 신라 ~ 남북국시대의 위인 캐리커처, 역사 유물과 인물을 이용한 역사 화폐 만들기, 가상 유물 복원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하여 박물관 전시 기획을 담당하는 큐레이터, 유물 복원가, 의복 디자인 및 제작 전문가, 화폐 제조 등 관련 직업의 탐색활동이 함께 이루어진다. 각 차시 활동은 사회과 이외 교과들과의 융합 수업을 진행한다.
■ TIP
- 게임 APP (마인크래프트), 유희왕 카드 만들기 APP
- 발해 박물관 만들기: 박물관 기획 전시 및 물품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고 전시계획을 짠다. (필수 활동: 역사 화폐 만들기, 유물 복원, 의복 재현, 유물 만들기)
■ 활동사진 (우리 반 역사박물관 만들기 활동 과정)
▲ 유물 만들기
▲ 유물 복원
▲ 역사 화폐 만들기 (선대칭 도형 및 판화의 이해)
▲ 마인크래프트 활용 유적지 복원 및 위인 만들기 (전개도 이해)
▲ 복식 재현 (의생활)
▲ 역사적 사건 카드 만들기 (유희왕 카드 APP)
▲ 역사 위인 캐리커처
신라인이 가본 발해 박물관 체험하기
국어과에서 견문과 감상이 드러나는 기행문 쓰기와 사회과의 통일 신라와 발해의 문화 비교를 중심으로 ‘신라인이 가 본 발해 박물관’ 체험활동을 한다.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두 번째 활동에서 기획과 전시가 끝난 발해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자신이 발견한 통일 신라와의 생활 차이점을 발견하고 박물관에 다녀온 기행문, 소감문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 신라인이 가 본 발해 박물관-전시관람 과정 및 워크북
수업 후기
“ 그냥 동영상이나 설명만 듣는 게 아니고 직접 나가서 사진도 찍고 APP으로 꾸미니까 재미있었어요.”
“ 우리 고장에 이렇게 많은 유적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친구들하고 함께 가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우리 반 친구들이 다 같이 커다란 첨성대도 만들고, 발해 옷 만들기를 직접 해봐서 재미있었어요.”
“ 다른 반 친구들이 우리 반에 와서 구경할 때마다 자랑스러웠어요.”
글_ 성지우 (교동초등학교)
수도·중부권 초등 창의교육 거점센터 (서울교대)
출처_ 크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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