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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 택시’ 실용화 눈 앞

대한민국 교육부 2017. 8. 23. 18:39


‘무인항공 택시’ 실용화 눈 앞




비행기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줄곧 논의돼 왔다. 지상에서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해소할 유일한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 탓이다.


때문에 하늘을 나는 ‘비행기 택시’는 꿈의 대중교통수단으로 불려왔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이항 지능기술유한공사가 개발한 이항184(亿航184) 항공기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실험 비행에 성공해 화제다.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무인항공 택시 서비스 실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중국 현지 언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소재한 이항 지능기술유한공사가 개발한 무인 항공기 ‘이항184’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세계 최초의 무인 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 웨이보

중국 베이징에서 소재한 이항 지능기술유한공사가 개발한 무인 항공기 ‘이항184’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세계 최초의 무인 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 웨이보


베이징에 소재한 무인 항공기 전문 제조업체 이항 지능기술유한공사의 이항 184는 성인 1명이 탑승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항공기다. 최대 적재 무게는 100kg에 달한다.


세계 최초의 비행 택시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두바이는 인구 과밀로 인한 토지의 고도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도시로 꼽힌다. 실제로 두바이 중심지에 자리한 162층(828m)의 건물 브르즈칼리파(burj khalifa)의 높이는 무려 북한산 836m와 유사하다.



이항184 항공기 모습.  ⓒ 웨이보

이항184 항공기 모습. ⓒ 웨이보


때문에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시 두바이에서 하늘을 나는 비행 택시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욱이 이번에 상용화를 앞둔 비행 택시의 경우 탑승 고객이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는 무인 운전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실험 비행에 성공한 ‘이항184’ 무인 비행 택시는 총 4개의 대형 쿼드콥터를 활용, 시속 16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무인항공기 운행 안전을 관할하는 지상 지휘 본부 모습. ⓒ 시나닷컴(sina.com)

무인항공기 운행 안전을 관할하는 지상 지휘 본부 모습. ⓒ 시나닷컴(sina.com)


특히 무인 항공기라는 점에서 이항 184에 탑재된 비행 제어 시스템은 자율적인 신경 회로에 의해 항공기 스스로 비상착륙 및 장애물 회피 등이 가능하다. 문제가 발생할 시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문제를 진단한 후 지상 지휘 본부로의 연락도 용이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두바이 시 도로교통국은 빠르면 올 해 말,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첫 실용화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보다 정밀한 실험 비행 분석 등 실용화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는 부정적 시각도 제기됐다.


독일 기장연합회 기장 마커스 발(markus wahl)은 “영원히 이 같은 무인 비행 택시에 탑승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일의 경우 무선 전신 시스템이 고장나면 항공기에 탑승한 고객의 안전은 제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더욱이 현재 실용화를 앞둔 비행 택시의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비행시간이 30분에 불과하다. 때문에 먼 거리 비행은 현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두바이 비행택시 전문 제조업체 측은 오는 2030년까지 무인 비행기 택시 이용률이 전체 대중교통 이용률의 4분의 1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글_ (중국=북경)임지연 통신원
출처_ 사이언스올 사이언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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