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건강하게!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알아보아요

국민건강증진법 제25조 제1호 및 학교보건법 제9조에 따라,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속에서 체계적인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흡연 예방교육의 내용은 ‘흡연의 신체적 및 사회경제적 영향과 의사소통 기술, 자아 존중감 향상, 스트레스 관리, 금연정책과 서비스의 활용’ 등입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매년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생활지도 우선순위에서 점점 상위를 차지할 만큼 청소년 흡연은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처음 담배를 피우는 연령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초등학교 교사도 학생들의 흡연에 대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은 물론 인터넷 동영상 등 온라인 환경에서 담배에 관련된 정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흡연 문제가 더 걱정스럽게 다가옵니다. 흡연이 음주, 약물중독, 자살, 각종 청소년 비행 등 사회문제로 이어지기도 해 청소년 시기 흡연 예방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죽백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 참여하는 체험형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강의식 흡연예방 교육보다는 학생들의 흡연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러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여, 학생들의 관심과 학부모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행사로 이끌어나갔습니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꾸준히 연중 캠페인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흡연예방 · 건강체험 부스를 학교의 건강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자율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날 학생들이 준비한 체험부스에서는 흡연예방 퀴즈 풀기, 금연 배지 만들기, 금연 팔찌 만들기, 폐활량 게임 등 흡연 예방과 건강에 대한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졌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4학년 학생은 “흡연 예방이라고 하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재미있고, 흡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 행사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이번 흡연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금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흡연예방 체험행사를 지켜본 다른 학부모는 “담배는 한 번 피우게 되면 끊기 어려운 만큼 평생 흡연하지 않는 성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정에서도 흡연에 대해 더 고민하고 아빠의 금연도 같이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평균 6.4%로 중학생은 3.0%, 고등학생은 9.7%, 남학생은 9.5%, 여학생은 3.1%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이 처음으로 담배를 접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2.8세로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시기는 13.7세라고 합니다. 상습 흡연까지는 약 1년이 걸리므로 청소년들의 신규 흡연자로의 진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흡연예방 교육은 초등학교 5학년 이전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5세 이상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실시해 “흡연이 건강을 해친다."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흡연 예방 교육은 어릴 때부터 매우 중요합니다. 흡연 예방 교육을 통해서 각 가정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위한 금연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