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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위한 학교급식 관리, 교육부가 앞장 섭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1. 29. 18:29


"아이들이 집밥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 밥은 무엇일까요? 바로 급식입니다."


  얼마전까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된 것 중 하나로 ‘급식’에 대한 경쟁이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급식이 나오는 학교는 어디냐?"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경쟁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 급식을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게 만들었고, 1인 유튜버들은 학교를 방문해 급식을 맛보면서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급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컨텐츠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급식은 귀중한 식사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치원들의 부실한 급식에 도마에 오른 것은 물론 학교 급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학생들의 사례들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표인경(34세/교사)씨는 “학교 급식에 관련된 이해관계나 담당 영양사 분에 따라 급식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급식에 어떤 메뉴가 나오냐에 따라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질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고, 실제로 아이들의 건강에도 직결되는데 식중독 발생은 정말 있어선 안 될 일이다.”라고 인터뷰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성취도, 만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급식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교육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최근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과 관련하여 정부 합동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 학교 급식소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 ▲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관리 강화 ▲ HACCP 인증제도 내실화인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째로 ‘학교 급식소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 부분입니다. 우선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케이크 등 완제품과 위해 우려 식재료를 집중 관리할 예정입니다. 학교 급식에 제공되는 케이크 등의 완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한데요. 이에 해당 제품의 공급 현황을 분석하여, 제공 빈도가 높고 알 가공품(난백액 등)을 사용한 케이크, 크림빵 및 푸딩 제품에 대한 긴급 수거‧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케이크 제조업체 전체(496개소)를 대상으로 원료 보관온도 준수,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등 적정 원료 사용 여부, 자가 품질 검사 미실시 등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에 대하여 특별 위생 점검을 진행했으며, 학교 급식소에 납품된 냉동케이크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번 식중독과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급식소에 제공되는 완제품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식중독의 원인이 되었거나 별도 가열 없이 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를 목록화하여, 특정 시기에는 식단에서 제한되도록 하고 부득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식재료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학교급식소 합동점검 시 검사를 강화하는 등 사전검사를 철저히 진행 할 계획입니다. 

  김정모(17세/고등학생)군은 “급식에서 완제품이나 케이크 등이 나오면 친구들이나 저도 엄청 좋아해서 하나 더 먹으려고 하거나 하는데 이런 먹거리들에서 식중독 균이 많이 발생하면 정말 불안할 것 같다. 하루 빨리 관리가 엄격해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 환경과 급식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개선하고 보다 신속한 원인조사를 위해 전담 인력도 보강해 나갈 예정입니다. 조리장 내 온도관리를 위해 환풍시설 및 전기식 기구를 확충해나갈 것이며, 학교 내 손 씻기 수도시설의 설치도 점진적으로 확대합니다. 아울러 식중독 발생원인 및 사례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학교장, 영양(교)사, 조리사 등 급식 관계자에 대한 식중독 예방 교육을 내실화 할 계획입니다. 



  김희중(35세/영양사)씨는 “학교마다 상황이 다 달라서 급식에 대한 관리자나 관계자 교육이나 관리가 불명확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조치가 취해지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관련 문제들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둘째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관리 강화’가 이뤄집니다. 특히 알 가공품 등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합니다. ▲ 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공사, 야외활동 등으로 외부에서 제조한 음식으로 임시급식을 실시하는 경우나 도시락을 제공하는 급식 업체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며 ▲ 알 가공업체는 자가 품질 검사를 강화하여,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를 제품 유형별 1개 품목에서 생산 순위 상위 5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식중독균 수거‧검사에서 부적합한 제품을 생산한 알 가공 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을 현행 연 1회에서 부적합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매월 1회(총 6회)로 강화한다고 하니 학생들이 보다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HACCP 인증제도 내실화’입니다. 우선 축산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합니다. ▲ HACCP 인증 및 사후관리 등 제도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학계, 업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HACCP 제도 개혁 TF’를 구성하여 첫 회의(킥오프, 9.20.)를 개최하였으며, 신속하게 HACCP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갑니다. ▲ 특히, 축산물 HACCP의 경우는 법령 개정을 통해 영업자가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워 운영하던 방식에서 전문기관(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통해 사전평가를 받고 인증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3년 주기로 재인증하여 보다 안전하게 HACCP 제도가 운영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전에 예고하지 않는 HACCP 평가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부분이 고무적인데요. ‘즉시 인증 취소’하는 기준을 확대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고 하네요. 기존에는 HACCP 평가대상 업소에 대하여 사전에 평가일정을 통지하였으나, 앞으로는 사전예고 없이 전면 불시평가를 실시하여 인증업체의 상시적인 HACCP 기준 준수를 유도한다고 하니 보다 관리가 엄격해질 것 같습니다. 이렇듯 교육부 및 유관기관들은 집단급식소 식중독 재발 방지를 위해서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 식재료 공급업체 관리 강화, HACCP 제도 내실화 등 개선 대책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뿐만 아니라 식재료 공급업체나 학교 급식소에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여 모두의 아이인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 놓고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급식 관리 강화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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