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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을 위한 규칙의 필요성 아이가 입학하면 처음으로 받게 되는 교과서 중의 하나인 바른 생활. 1990년대를 풍미했던 유명가수의 노래 제목이기도 한데요. 어쩌면 우리가 모두 학교에서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친구와 다투거나 복도에서 뛰어 선생님께 자주 혼나곤 했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학교 현장도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장난꾸러기 같은 아이들의 모습은 변함이 없답니다. 간혹 지나친 행동으로 친구에게 피해를 줄 때에는 선생님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구성원이 직접 합의한 규칙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규칙 제정 및 준수, 위반에 따른 합리적인 처리 요령을 습득하기 위해 솔로몬 로파크를 방문하고, 실제로 자치 법정을..
내 자녀 바로 알기 학부모 서비스란? 아이의 가방을 열어보니 한가득 가정통신문! 꼼꼼히 읽어보자니 너무 내용이 많고, 대충 넘기자니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것 같아 불안한 새내기 학부모. 어떨 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몰라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나중에 확인한다고 차곡차곡 쌓아두지만, 늘어가는 건 먼지뿐! 시간이 지난 가정통신문은 하릴없이 폐휴지 함으로 가기 마련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정보를 비롯한 자녀의 생활을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는 NEIS 학부모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생님과의 상담, 가정통신 등 상호 의견 교환이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까지 그 기능이 확대되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분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NEIS 학..
과학의 달에는 학교마다 각종 행사로 분주한데요. 교내 곳곳에서는 '과학 상상 그리기, 과학독후감, 과학상자 조립, 물로켓 발사' 등으로 여념이 없는 어린이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학생들은 열심히 노력하여 본인의 기량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능 있는 몇몇 친구의 독과점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새로운 모습의 과학잔치는 부스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과학적 원리가 일상생활과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과학기술에 관한 관심과 탐구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자 합니다.시골 학교의 색깔 있는 과학잔치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에 있는 우정초등..
* 여러분이라면 어떤 문화재를 소개하겠습니까? 얼마 전, 대만을 여행했을 때의 일입니다. 유명한 화련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가는 중, 홍콩에서 온 두 명의 여행객과 동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택시관광까지 함께하였는데, 우연히 우리나라에 관한 이야기까지 화제가 미쳤습니다. 두 친구는 지난 12월에 한국을 방문했으며, 주로 서울에 머물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것을 떠올리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면 어디를 가면 좋은지 저에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그 친구들에게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저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상당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장난스럽게 ‘강남’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방문한 젊은이들의 거리 ‘시먼딩’을 떠올리면서 말이지요. 돌..
서울 도심 한복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 빌딩 숲, 교통체증, 수많은 인파로 대표되는 서울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국립민속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로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곳에 선사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생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5학년 학생들은 처음으로 국사를 접하게 되는데, 역사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를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결국, 산교육의 장으로서 국립민속박물관은 그 가치가 높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경복궁과 마주한 국립민속박물..
* 명작 읽기에 관심을 두다. * 영화로도 유명한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교과서 대신 국어 수업에 활용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평소 국어 학습에 지루함을 느끼고 독서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고심하던 차에, 경기도 교육청 주최 NTTP 교과교육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나니아 연대기를 활용한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주제로 강연한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은 24개의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두 개의 교과서에 나누어 담아 훌륭한 글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반면 목표 성취를 위해 정선된 텍스트들은 대부분 일부분만을 발췌함으로써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재미를 주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강연은 새로운 수업을 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