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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흥미로운 일을 하는 대학중점연구소

대한민국 교육부 2011. 5. 11. 09:43



지난 한 달 간 제44회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 참여형, 체험형 과학행사를 풍성하게 개최하여 온 국민이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도 다채로운 과학행사가 개최되었다.
 

 
신나는 지식재산캠프, 소리를 보다 / 음악을 만지다, 대학중점연구소 연구 성과 전시회, 줄기 세포 체험전, 가족과학축전 등 과학체험 프로그램부터 예술융합체험과 전시가 다양하게 열렸다. 그중에서 오늘 특별히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성과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3일간에 걸쳐 과천국립과학관의 중앙홀에서 전시되었는데, 행사 마지막 날에 취재를 다녀올 수 있었다.
 

 
중앙홀에 들어서자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전시시설을 볼 수 있었다. 1층에서는 성과전시물 에 관한 내용을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로비에서 각 대학 연구소의 전시부스를 볼 수 있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그동안 대학의 기초 연구 인프라 지원을 통해 연구소 중심의 젊은 연구자를 양성하고, 특성화․전문화를 유도하여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현재 전국 32개 대학에 43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성과 전시회는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각 연구소별 주요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성과사례집도 발간하게 되었다.
 

전시회장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초등학생들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게임이 눈에 띄어 직접해보고 설명도 들었다. 숫자 부근에 대응 되어있는 부호는 2진법으로 표현되었으며 부호의 길이는 6이고 부호를 맞추는 테스트를 하게 된다. 일명 ‘숫자찾기게임’ 또는 ‘부호찾기게임’이다.
 

포항수학연구소 숫자찾기게임 http://pmi.postech.ac.kr/

경북대학교 기계연구소/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부스


휴먼 오그멘테이션 로봇 및 시스템을 위한 차세대 구동시스템, 감각/기능 증강,휴먼 인터페이스 핵심기반기술 및 응용연구가 최종목표인 경북대학교 기계연구소(IMET)와 산업체의 기술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할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된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의 부스도 있었다.

충남대학교 의약품개발연구소/http://cnupharm.cnu.ac.kr/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하여 3단계 9년의 중장기 연구목표를 가지고 있는 충남대학교 의약품개발 연구소 부스앞 현미경에는 관람학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43개의 부스를 둘러보던 중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은 울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의 ‘유기물을 이용한 박막형 태양전지 였다. 요즘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차에 미래형 태양전지를 연구하는 이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울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박막형 태양전지 테스트


기존의 태양전지는 반도체형이고 이 박막형 전지는 반도체 성질을 가지는 고분자이다. 프린트 기법으로 염료를 뿌려서 제작하므로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활용도가 높다는 것에서 미래형 에너지로서 기대가 된다.
 
 
울산대학교 물리학과 홍순철 교수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쏘금이 :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대체에너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교수님의 에너지 하베스트 연구가 흥미롭습니다. 정말 태양에너지가 대체에너지로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까요?


주관연구책임자 홍순철교수님

홍순철교수님 : 에너지 하베스트는 쉽게 말해서 ‘에너지를 끌어모은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의 6000배가 태양으로부터 옵니다. 그것의 일부만 하베스트 하는 것에 성공하다면 어떨까요? 뿐만 아니라 저희 연구소에서는 생활주변에 널려진 운동에너지, 열에너지, 전자기에너지를 수확하고 저장하는 데에 적합한 소재를 탐색하고 소자를 개발하여 수확 산업에 응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쏘금이 : 현재 에너지 자원의 대부분을 얻고 있는 화석연료는 환경오염과 온난화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하고 신재생에너지 또는 기존 에너지 자원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내용과 관련하여 이번 성과 전시회의 의미를 부여하신다면요.


홍순철교수님 : 각 대학부설연구소에서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좀더 활발한 기초과학의 연구분위기를 조성하고 제대로 된 대학부설연구소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 사업과 성과전시회 의의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연구소에는 재미있고 흥미롭고 새로운 연구를 많이 하고 있고, 이런 활동들이 우리나라 미래 과학의 성장동력,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부스가 있었는데 모든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힘든줄도 모르게 다녔다.
 
이번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의 성과전시회는 국민들에게 대학의 기초과학연구와 교육의 중요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자긍심과 함께 연구의지를 다지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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