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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한번에, WEST 프로그램이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22. 07:00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서 작년 한해 취업시장 이슈를 선정해 발표한 ‘2010 취업시장 10대뉴스’ 중 
단연 최대 화두로 떠오른 건 바로 인턴십이었습니다.

취업 전 취업준비생이 꼭 갖춰야 할 스펙(Specification)은 토익? 토플? 학점? NO
최근 가장 필요한 스펙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인턴십 경험!

학점과 봉사활동, 직무와 별 관련 없는 자격증은 ‘지는 스펙’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학점은 고고익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일정 이상만 되면 통과하는 커트라인이 되어 가고 있고
취업을 위한 진정성 없는 봉사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봉사활동도 취업성공 관여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직무와 별 관련 없는 자격증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인턴경험과 외국어말하기 시험성적, 남다른 경험들은 뜨고 있는 스펙의 대표주자입니다. ‘뜨는 스펙’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인턴십 바람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어말하기 능력이 중요시되고 있는만큼 시간이 없는 젊은이들에게는 인턴십 중에서도 어학과 인턴십을 병행할 수 있는 해외인턴십이 단연 인기입니다.
 

급부상한 뜨는 스펙, 해외인턴십


해외인턴십, 외국어 능력도 향상시키고 인턴십 경험도 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지만 해외로 나가는 만큼 막대한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뿐 아니라 혼자 해외인턴십을 시도하게 되면 현지에서 인턴자리를 구하는 일, 숙소를 구하는 일 등등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좋은 기회이지만 이런 어려움을 겪는 대학 재학생, 졸업생들에게 해외인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중입니다. 

 
WEST 인턴십 프로그램 어학+인턴십+관광 3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턴지원단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학연수, 인턴십, 여행까지!


이 프로그램은 2008년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을 위한 합의를 바탕으로 실시된 프로그램으로 어학연수(5개월), 인턴십(최장 12개월), 관광(1개월)으로  최장 18개월 간 진행됩니다. 지원 대상은 대학재학생, 휴학생 또는 최근졸업생이며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성적과 학과성적이 필요합니다. 참가비용은 자비부담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정부재정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제6기에 이르기까지 약 900여명의 참가자가 활동하였으며 현재 선발된 137명의 제7기 참가자들은 오는 8월 말 본격적으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매년 340명의 참가자를 2~3번에 나누어서 선발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2번에 나누어서 선발했으며 작년에는 3번 선발이 이뤄졌습니다. 올해도 3번으로 나뉘어 선발해 오는 9월 제8기 공고가 뜰 예정입니다.

노윤환(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턴지원단 WEST총괄) 사무관은 "매년 초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은 340명 분을 받는다"며 "이 예산은 참가자가 최장 18개월까지 생활하는 것을 기준으로 짜여진 예산이기에 18개월을 채우기 이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참가자들이 생길 시 남는 예산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더 지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징
J1비자의 간편한 발급
기존에 일반 어학연수를 떠날 시 받는 비자는 근로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어학연수 이외에 근로를 통해 비용을 마련하거나 업무 경험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에서의 인턴일을 위해서는 J1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J1비자 발급의 절차는 까다로울 뿐 아니라 보호자 각서, 예금통장잔고증명 등을 포함한 8가지의 서류도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J1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비자인터뷰에 응해야 하는데 인터뷰에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공도 까다롭게 심사됩니다.
 
WEST프로그램 참가자는 J1비자를 받는 게 개인으로 받는 것보다는 수월하고 간편합니다. 정부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8가지 서류를 간소화 해 제출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스폰서기관의 관리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WEST프로그램 수행과 참가자 관리를 위해 마련된 미 스폰서기관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현재 WEST프로그램 스폰서 업체는 현재 총 3군데(Intrax, KUSCO, Cultural Vistas (구 AIPT-CDS))입니다. 이 기관들은 J1비자를 신청을 위해 필요한 DS-2019 서류발급,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인턴업체 발굴 및 소개, 학생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턴 구직 시 전공 연관성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J1비자를 개인이 발급할 때 전공과의 큰 연관성이 없는 인턴자리로 지원하는 경우 비자인터뷰에서 거절당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폰서기관을 통해 현지에서 인턴자리를 구하게 될 경우 전공 연관성이 크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 한미 양국 정부의 보증 아래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무엇보다 양국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 국무부가 엄선한 스폰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폰서가 지정한 어학연수기관에서의 5개월 간 어학연수, 생활영어부터 비즈니스영어까지


어학연수, 인턴, 여행을 한번에!
프로그램 참여시 어학연수 5개월은 필수사항입니다. 어학연수는 스폰서기관에서 지정한 어학연수기관에서 진행됩니다. 일반 생활영어 뿐 아니라 원활한 인턴 생활을 위해 실무 영어 교육의 일환으로 비즈니스 영어 교육도 이뤄집니다.

5개월의 어학연수를 통해 기존의 해외인턴제도가 가지고 있던 현지적응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5개월 동안 미국의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면서 인턴기간 전,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학연수 이후 스폰서기관을 통한 인턴구직을 통해 양질의 인턴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턴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로운 여행도 가능합니다.


정부의 재정지원
WEST프로그램의 참가비용은 자비 부담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일정부분 정부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영어성적우수자에 대한 지원이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무급인턴 활동을 하게 될 시 6개월간 매달 110만원의 생활비가 정부재정지원으로 지급됩니다.

올해 모든 참가자에게는 항공료 210만원이 지급됐습니다. 하지만 어학점수나 집안형편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원금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왕복항공료라던지 무급인턴으로 근무하게 될 시 최대 6개월 간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WEST인턴십을 꿈꾸는 예비 참가자들을 위한
노윤환(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턴지원단 WEST총괄) 사무관의 조언 
"출국 전 영어공부는 필수적입니다. 좋은 인턴을 구하기 위해서는 영어성적이 좋아야합니다. 인턴구직 시 외국인에게 특별대우를 해주지 않습니다. 미국 본토 학생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그러나 본토 학생들에 비해 언어, 문화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은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WEST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후 결과를 봤을 때 참가자들은 보통 국내에서의 영어실력보다 배가 늘어서 오곤 합니다. 이에 출국 전 영어 실력을 최대한 쌓아둔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한국에 돌아왔을 때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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