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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입전형의 모든 것 본문
범위를 좁혀 생각하면 고등학교 3년의 생활의 목표라 할 수 있고, 넓게 보면 가방을 메고 교문으로 등하교를 시작한 12년 간의 마지막 종착역이 되는 것. 바로 대학교로의 진학입니다. 그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그 동안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까지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는 종착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각 학교에서는 1학기 2차고사(기말고사)를 끝으로 수시모집을 위한 내신 성적 산출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전형을 위한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의 상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정시모집 정원보다 수시모집 전형을 통한 학생 선발 인원이 더 많아진 상황에서 수시모집 전형은 대학 입학을 위한 첫 단추가 되는 것입니다. 이에 가정에서는 학부모님과 학생 간에 진로를 향한 많은 대화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에 맞게 학교에서는 진학 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에서 학부모님들께서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야 될 것입니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문답형식을 통해 2012년 대학 입학 전형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수시모집전형 그리고 입학사정관제를 일목요연하게 다루어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대학 진학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려 합니다.(정시지원에 관한 내용은 수능이 끝난 후 연말쯤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12 대입 전형에서 달라지거나 유의해야 할 점 등을 학교 현장에서 자주 언급이 되는 내용들을 제시하여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성공적인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에 관련한 다양한 참고 서적들. 그만큼 전략이 중요하다.
Q. 2012년 대학 입학 전형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A. 우선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고 수시모집은 학생의 학생부(특히 고등학교 3년 동안 치러진 정기고사의 내신 성적 위주)나, 논술, 구술, 면접, 적성검사, 실기시험 등의 여러 요소 등을 고려하여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둘다 학생선발을 위한 대입 전형의 일부입니다. 본래는 정시모집만 있었지만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의 잠재능력을 위해 수시모집까지 도입되었습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다음의 표로 간결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둘다 학생선발을 위한 대입 전형의 일부입니다. 본래는 정시모집만 있었지만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의 잠재능력을 위해 수시모집까지 도입되었습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다음의 표로 간결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Q. 그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다 지원 가능한가요?
A. 물론 지원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시모집전형에 지원해서 한 군데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됩니다. 만약 대학별 이를 위반하는 경우가 있으면 대학별 입학전형이 종료된 후, 복수지원 위반사실이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확인하여 입학 자체를 무효로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Q. 그럼 수시와 정시, 어느 전형에 지원해야 하는지는 어떻게 결정해야 현명할까요?
A. 어떤 학생들은 내신이 크게 작용하는 수시모집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학생부 내신 성적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수능 시험을 치르고 점수에 따라 정시에 지원하려는 계획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제는 수시모집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정시모집보다 많은 인원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수시에서는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 기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어느 해보다 적극적인 수시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
Q. 수시지원을 할 때에 유의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수시모집 전형에는 한 학교에도 여러 개의 전형 유형들이 있습니다. 수시모집 전형이 너무 난잡하고 복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다소 단순화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따라서 전형요소에 따른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집중 공략할 전형유형을 선정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이고 무차별적인, 전략이 없는 ‘찔러보기 식’ 수시 지원은 경제적인 낭비와 함께 실패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시모집 전형 기간에는 지원 가능한 대학 개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형유형이 각기 다른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우선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파악하여 그것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그 장점을 반영하는 전형유형 및 대학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욕심을 버리지 못할수록 합격에서도 멀이지는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잘 구사하세요.
Q. 수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크다던데요?
A. 맞습니다. 수시에서 논술의 변별력은 여전히 큽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 비중이 크게 축소가 되었습니다. 사교육의 주범으로 인식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대나 서울교대 등 7개 대학은 논술을 폐지하였지만, 대부분은 비중을 축소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논술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도 2011학년도에서는 고려대와 인하대 등에서 논술 100%로 우선 선발하였지만, 이번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우선선발에서의 논술 비중은 최대 80%로 줄었습니다. 또한, 많은 대학들이 논술의 반영 비율을 10%~20% 낮추는 것을 비중 축소를 하였습니다. 그만큼 학생부의 반영 비율이 늘었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교과) 성적에 따른 지원 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Q. 그렇다면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은 전형도 각기 다릅니다. 따라서 수시는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수시모집에 합격하게 되면 정시지원에 지원을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수능성적으로 지원가능한 대학보다 상위의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전형에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대학에 지원을 했을 때에 합격을 하면 정말 좋은 것이고, 만약 떨어지더라도 정시라는 전형이 있기 때문이죠.
Q. 수시모집에 합격을 하고 나면 이제 수능 준비는 끝인가요?
A.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도 수시모집에 합격을 하고나서는 공부와는 담을 쌓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최저학력기준입니다. 최저학력기준이란 수시모집에 합격을 했어도 그 해 수능 성적에서 각 학교마다 정해놓은 영역별 최저 등급이 있는데, 그 최저 등급을 만족해야 완전한 합격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이러한 최저학력기준을 다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서 불합격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수시 모집에 합격했다고 해서 학습량을 줄이지 말고 수능을 치르는 날까지 꾸준히 학습을 해나가야겠습니다.
★ 지금까지 문답형식을 통해 수시모집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 지문에서는 학생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위의 내용 말고도 꼭 챙겨보아야 할 것들은 더욱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수시 전형은 옵션이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전형을 선택해서 공략을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보다 더 높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만큼 충분히 전략을 잘 수립하여 지원한다면 여러분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현장에서 수시 지원 기간에 볼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유의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수시 전형 기간이 되면 너도나도 원서를 쓰게 되고,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칫 학급의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본인 자신도 그 동안 지속해왔던 학습 패턴이 무너지고, 지원 후의 불안한 마음이 더해져서 심한 경우에는 그 해 입시를 완전히 망치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님 및 선생님에게 충분한 상담을 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지원 전략을 세우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상태에서 좋은 결실을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수능이 80 여일 남았습니다. 모쪼록, 그 동안의 고3 수험생들의 고생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길 바라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믿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고3 수험생, 파이팅!!
기존의 전형 방식이 성적으로 나타난 학습의 결과를 주로 평가하였다면, 입학사정관제에서는 학습과정과 교육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능과 교과 성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한 부분보다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흥미, 재능이 무엇인지를 꾸준히 탐색하고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잘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학문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쌓아 나가야 합니다.
1. 입학사정관 전형은 누구나 지원해야 하는 전형이 아니다
- 입학사정관 전형은 본인의 진로개척의지가 남다르거나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형입니다. 이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 있어야 하며 그러한 내용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2.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 출신이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잘 갖추어진 교육 환경보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적극적인 태도와 과정 자체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끼와 재능에 대해 소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학습활동을 전개해 왔다면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한 자격이 충분합니다.
3. 입학사정관 전형은 특별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 단순히 봉사활동 시간이 많거나, 자격증 수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많거나, 또는 경시대회 수상 경력이 화려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 유형이나 모집 단위의 특성, 진로와 일맥상통하면서 일관성이 있는 학습성과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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