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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받던 대한민국, 이제는 기술로 되갚는다! 본문
적절한 기술?! 이것이 세상을 구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IT강국으로서 세게에 KOREA라는 이름을 알리고 경제적이고 국제적인 위상이 높은 선진국의 문턱에 서있다. 불과 몇 십년 전까지 다른 국가에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국제 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한 것이다.
많은 선진국에서 세계 인구의 상위 10%를 제외한l 90%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부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경제적인 후원을 하는 것은 개발 도상국이 자랍할 수 있도록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심에 적정 기술이 있다!
적정 기술? 그것은 무엇인가
적정 기술이란 첨단 기술과 하위 기술의 중간에 위치하며, 중간 기술, 대안 기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마디로 적절한 수준의 기술인 것이다. 적정기술은 비용이 적게 들고 사용하기 쉬우며 환경친화적인 면이 부각되어 현재 각광받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적정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적정 기술의 대표적인 예가 넷북(Net-book )의 탄생과정에 있다. 넷북은 2002년 한 미국 기업에서 One Laptop per Child, 즉 개발도상국 어린이 한 명 당 한 개의 컴퓨터를 공급하자라는 프로젝트로부터 생겨났다. 적정 기술을 도입하여 새로 개발된 소형 컴퓨터의 가격을 개당 10만원 안팎으로 한 것이다. 이 아이디어로부터 기업들이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넷북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적정기술 제품으로 PermaNet, Biosand filter, Play Pump Water System, Universal Nut Sheller 등이 있다. PermaNet는 살충제가 코팅된 모기장으로 모통 모기장의 5배 정도의 강도를 가진다. 스위스의 VF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 적정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통해 매년 백만 명 이상의 사망 원인인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 할 수 있게 되었다. Biosand filter는 물 정수 필터로 교외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들수 있는 필터이다. 현재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적정기술로 수인성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99%까지 걸러주기 때문에 수인성 질병의 40%를 감소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가 보고 된 바 있다.
Play Pump Water System는 놀이기구를 타는 원동력으로 지하수를 끌어내는 펌프이다. 남아공 Roundabout Play Pump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하고 수인성 질병과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Universal Nut Sheller 는 손잡이를 돌려서 얻는 에너지로 땅콩껍질을 쉽게 깨는 장치이다. Jock Brandis와 MIT D-Lab의 합작하여 만든 기술로써 땅콩이 개발도상국 인구 5억 명의 단백질 주 공급원임을 착안하여 개발한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의 적정 기술의 단계는 과학 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적정 기술의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대한민국 적정기술 1호라고 할 수 있는 G-Saver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적정기술과 관련한 활동이 진행 중이다.
2009년 KOICA 전문봉사요원이자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과 김만갑 교수와 협력해 대한민국 적정기술 1호인 G-Saver를 몽골에 보급했다. 이는 열을 저장했다가 천천히 방출하는 축열기로 난로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G-Saver를 사용한 집에서는 연료 값이 크게 줄고 집은 따뜻해져 전반적으로 생활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정기철 연구원은 "적정 기술은 기술의 난이도 자체보다 목적이 더 중요하다."라며, " 과학기술의 사회적인 기여와 국격향상을 설현시키기 위해서는 적정기술이 적절한 매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적정기술에는 기술 연구와 개발 뿐만아니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책적, 재정적 후원과 홍보 및 교육이 병행되어야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적정기술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 보다는 기관간의 네트워킹이 잘 이루어져야 하므로 적정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모델을 만들고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최첨단 기술만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지름길은 아니다. 오히려 적절한 수준의 기술, 즉 정적 기술이 세상을 구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인류읙 공존과 상생을 위해 우리나라도 적정기술과 제 3세계 극빈층 지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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