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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수강료는 절반, 효과는 두 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16. 07:00

   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 방배센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영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러나 영어학습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 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 방배센터라면 이런 고민을 잠시 내려두어도 좋겠다. 이곳에선 아이들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저렴한 수강료로 일대일 맞춤 수업까지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지역민 교육 지원에 열성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민들을 위한 교육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 방배센터(이하 방배영어센터)는 큰 인기를 끌면서 영어센터를 3곳이나 더 개설하는데 모태가 됐다. 방배영어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영어책들이 눈에 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꾸민 알록달록한 실내는 그 자체만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영어도서관과 영어학습공간의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방배영어센터는 미취학 아동이 읽을 수 있는 간단한 동화책에서부터 역사, 수학, 과학, 인물, 판타지 소설까지 장르별ㆍ수준별로 분류한 2만여 권의 책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현재 미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교과서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콜라스틱(Scholastic) 출판사의 영어 원서로만 이루어져 공신력을 더했다. 
 
월 1만 원의 이용료만 내면 이 모든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안락한 의자에 앉아 몇 시간이고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꺼내볼 수 있고, 한 번에 최대 4권씩 대여할 수도 있다. 횟수 제한이 없어 날마다 책을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방배영어센터의 매월 등록 인원은 약 450명. 하루 평균 70~80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방배영어센터 이미란 팀장은 “한 주에 영어도서 1권을 6년 동안 꾸준히 읽을 경우 미국 현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읽기 실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 운영


서초구가 운영하는 방배영어센터는 지난 2008년 4월 문을 열었다. 이후 반포ㆍ양재영어센터가 2009년 4월 동시 개원했고, 2011년 2월에는 서초영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미란 팀장은 “구청에서 공간을 마련하고 영어전문교육업체가 위탁 운영하다 보니, 임대료가 따로 들지 않아 그만큼 이용료를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배영어센터는 영어책 대여 외에도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 일반 사설학원에 비해 40~50%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 중이다. 초급 단계인 ‘다감각 영어교실’(주 2회, 월 9만 원)은 취학 전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구재를 활용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영어발음과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수업이다. 중급에 해당하는 ‘멘토 프로그램’(주 1회, 월 3만 원)은 영어책을 읽은 후 교사와 1:1로 수업하는 방식. 이 밖에도 ‘영어토론수업’(주 1회, 월 5만 원)과 문법ㆍ쓰기 능력을 다지는 ‘리터러시 과정’(주 1회, 월 6만 원), 발표력 향상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과정’(주 2회, 월 12만 원)도 아이들과 학부모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영자신문이나 잡지를 읽은 뒤 함께 토론하고 영작교정을 하는 ‘뉴스페이퍼 인 잉글리시’(주 2회, 월 18만 원)는 중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멘토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설민지(초4) 양은 “영어책도 마음껏 읽고 책 내용에 대해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 재미있다.”며 웃었다.
  
 

진단 평가 통한 맞춤형 독서관리 


방배영어센터는 아이들의 현재 실력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독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평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영어읽기능력평가(SRI : Scholastic Reading Inventory)는 스콜라스틱의 컴퓨터 문제은행을 기반으로 한 테스트다. 평가 후에는 미국의 영어독서역량지수인 렉사일(Lexile) 지수에 따라 개개인에게 맞는 영역별 도서를 추천해준다. 도서이해력평가(SRC : Scholastic Reading Center) 역시 집중적인 읽기 교육을 위한 테스트로, 책 한 권이 끝날 때마다 해당 도서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할 수 있다. 1회당 각각 만 원, 5천 원의 비용이 들지만, 학습 프로그램 수강자에 한해서는 무료다. 또한, 방배영어센터는 독서관리프로그램(SAM : Scholastic Achievement Manager)을 통해 아이들의 수준과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학부모 이효숙 씨는 “독서라는 특성상 아이의 영어실력이 바로 향상되지는 않지만, 2년 동안 꾸준히 이용한 결과 오히려 기초가 더욱 탄탄하게 다져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두 달 전, 9살 아이와 함께 영어 도서를 대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저렴한 비용의 학습 프로그램을 보고 수업을 신청했다는 학부모 엄태희 씨는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고 선생님과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꿈나래 21 김혜선 기자
 

방배영어센터 운영 시간
◉ 평  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
◉ 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2시 (일요일, 공휴일 휴무)
문의 02-2155-8912~3 / cafe.naver.com/bangbeaprem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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