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

1. 2012년의 과학 기술, 한발 더 빨리 아는 방법

전시회는 기업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행사입니다. 세계 각국이 다양한 주제를 다룬 전시회를 통해 세계 바이어들을 초청하고 이슈화하여 이를 국가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최근 우리나라 또한 MICE산업을 육성하고자 여러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MICE산업은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의 약자로써, 말 그대로 국제적인 전시회를 둘러싼 산업을 말합니다. 

전시회의 가장 큰 목적은 기존에 상용되고 있는 게 아닌, 향후 미래 선도 제품 및 서비스를 한 곳에 보여주기 위함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2012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을 국내외 주요 전시회를 통해 엿보고자 함입니다. 2012년 이슈가 될만한 과학기술을 남들보다 빨리 알기 위해! 여기서 국내외 전시회를 글로 훑으며 알아가보도록 해요.

2. 21세기 최대 화두,  HOT한 IT 기술들 다 모여라! 

가장 대표적인 국외 IT 전시회를 들자면, CES와 IFA를 들 수 있습니다. 매년 1월이 되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가 있습니다.(제가 꼭 가보고 싶은 전시회 중 하나에요^^). 바로 CES 2012(Consumer Electronics Show 2012)입니다. 세계 유수의 전자업계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전자제품을 전시하기 때문에 미국과 전 세계 전자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최근 IT업계의 Hot Item인 스마트 TV, 3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가장 먼저 선보이기도 한답니다. 또한 IFA(International Funkausstellung)은 독일의 베를린에서 해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입니다. 이 또한, 세계적인 IT제품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곳이죠~. 국내에서도 세계 IT 기술의 트렌드를 몸소 느낄 수 있답니다. 작년 10월에 개최한 국내 최대 IT행사인 '스마트코리아 2011'에서도 전 세계 업체들이 참가하고 수 억달러의 수출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죠^^.

이번 국내외 IT기술 전시회의 화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등장과 연결성"이라고 요약되어지는데요. 우선,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살펴보자면, OLED TV와 울트라 노트북이 핫 이슈였습니다. OLED TV(Organic Light Emitting Diodes,유기발광다이오드)는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하고 명암비가 높아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보이며, 또한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이 생기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스스로 발광하니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더 얇은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하네요^^. 그동안 상용화하기에 제조단가가 높아 작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만 사용되었지만, 최근 IT 전시회에서 여러 제조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에 OLED TV를 선보였습니다. 

2012년에는 PC제조업체들이 울트라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울트라 노트북은 SSD(Solid State Drive,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이며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뛰어남) 사용을 통해 21mm이하의 상당히 얇은 두께와 빠른 부팅타임을 보여줍니다. 

3. 전 세계인들의 건강, 차세대 의료기기 손 안에 있다

 

대표적인 의학기술 전시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Korea International Medical&Hospital Equipment Show)입니다. 국내외 우수한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를 전시, 소개하는 자리로써, 국내에서 이를 주최하는 게 자랑스럽네요^^. 국외 전시회로는 독일 의료기기 전시회인 MEDICA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ARAB HEALTH가 대표적입니다. 이 전시회들 모두 의료기기 관련하여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번 의료기술 전시회에 소개된 의료기기의 키워드는 '초소형 휴대용' 'IT와 결합한 U-헬스 서비스' 입니다. 작은 장비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진료하는 초소형 휴대용 초음파진단장비가 전시되었고, IT와의 결합을 통한 모바일병원 솔루션, 디지털의료장비로 원격지 환자를 진료하는 원격진료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4. 세상의 모든 녹색 기술 여기에!

21세기 들어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기술 측면에서도 친환경적인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외 친환경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시회가 국내에서 많이 개최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국제 환경 에너지 산업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국제 환경 에너지 산업전은 환경과 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녹색 성장 정책에 부합하는 기술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물 산업과 특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 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하네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 10대 전시회에 포함될 만큼 규모가 상당히 큰 전시회로서 이 또한 국내에서 개최합니다(자랑스럽군요!) 23개국 400개 사의 신재생에너지 회사가 참가하여 세계적인 녹색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이기도 하죠. 

녹색 기술의 종류는 수십 개도 넘을 만큼 너무나도 다양하답니다. 태양광, 풍력, 그린카, 연료전지, 바이오연료, 지열, 탄소시장 관련 기술 등등 더 많이 나열할 수 있지만 여기까지! 키워드를 꼽으라면 '친환경' '고효율'입니다. 즉, 앞서 말한 수 많은 친환경 기술을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나, 녹색기술이 총망라되어 지어지는 스마트홈은 단연 각광을 받았습니다. 주요 건설업체들은 녹색건설을 표방하며 건축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전기는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하여 진정한 저탄소 & 친환경 공동주택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녹색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또 하나의 녹색기술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수상태양광이라고 하여, 기존 태양광 발전에 플로팅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태양광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수상태양광은 국토가 좁은 국내환경에 적합하다고 하여 보다 큰 기대가 되네요^^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 내에 설립된 솔라하우스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태양광발전소 실증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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