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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성장동력 'No.1 에너지', 원자력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No.1 에너지', 원자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10. 09:00


1.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란?



며칠 전에 우리나라에서 아주 큰~ 행사가 열렸었죠? 바로 '핵안보정상회의'입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세계 50여 나라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해 테러집단으로부터 핵물질과 핵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안보 분야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였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가 된 <원자력 안전문제>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가장 큰 특징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원자력 안전 문제는 핵안보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원자력은 위험천만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에너지원입니다. 대한민국이 장기적으로 힘을 키워 나가야 하는 기초원천연구 분야 중 하나로 선정된 원자력! 양날의 면을 가진 원자력을 현재 우리나라는 어떠한 로드맵을 가지고 연구, 개발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요. 


2. 우리나라 원자력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원자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발전시킨 때는 언제일까요? 바로 1959년 7월, 현재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부지에 위치한 곳에서 국내 최초의 원자로TRIGA Mark-II(트리가 마크-2) 가동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원자력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원자로는 1995년 1월 가동 정지될 때까지 33년동안 총 출력량 3735MWh, 총 운전시간 3만 6535시간을 기록하였습니다. 원자로 계통 설비 및 시스템 연구 등의 원자로 특성 연구에 활용돼 원자로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연구로 설계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 자립에 이바지한 기특한 녀석이죠^^. 이후 개발된 TRIGA Mark-III(트리가 마크-3),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등 지속적으로 원자력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서 우리나라가 원자력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을 쌓게 되었습니다. 


3. 원자력 개발의 현재 성적표와 미래 전망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007년 '원자력발전 기술개발 사업(Nu-Tech 2015)' 계획을 세우고 관련기술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아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원전설계 핵심코드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 원자로냉각재펌프 등을 국산화에 주력하면서, 올해 말까지 <원전 기술 자립도 1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원전기술은 종주국인 미국에 재수출할 정도로 세계 정상의 위치에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으로 초토화된 나라,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나라가 50여 년만에 원자력 강국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세계가 원자력을 외면할 때에도 꿋꿋하게 한국형 원자로를 건설하고 무사고 운영의 노하우를 쌓아온 덕분이에요. UAE 원전 수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통해 입증된 우리나라 원전의 경재력은 운영단가가 저렴하고 기술력 또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원전 300여기가 추가 건설되어 700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하니, 원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세계 원전시장에 진출한다면 원자력이야말로 국가경제를 일으킬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4. 교과부의 전폭적인 지지, '원자력을 키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원자력을 미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 연초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를 개최, 시행 계획 중 하나로 원자력을 순수 연구개발(R&D)사업으로 선정하여 총 2349억원을 창의적 연구환경 구축과 안정적 연구비를 지원하는 데 분배하였습니다. 


작년에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 55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제 2차관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위축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안전성 강화를 전제로 원자력 이용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자력 개발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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