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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의 나라에서 교육의 별들이 모이다! 본문
‘화랑’ 의 나라, 인재대국 KOREA에서 열리는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임신년 6월 16일에 두 사람이 함께 맹세하여 기록한다.
지금으로부터 3년 이후에 충도(忠道)를 지키고 허물이 없기를 맹세한다.
만일 나라가 편안하지 않고 세상이 크게 어지러우면 ‘충도’를 행할 것을 맹세한다.
곧 시경(詩經)·상서(尙書)·예기(禮記)·춘추전(春秋傳)을 차례로 3년 동안 습득하기로 맹세하였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 또한 열심히 유교 경전을 공부하겠다는 맹세. 우리가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올해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하고 신년 계획을 세우는 것과 비슷한데요. 사실 앞의 두 친구의 약속은 천년이 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신라’ 시대 두 청년이 한 맹세입니다. 이들은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돌에 새겨 다짐하기도 하였는데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국사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신라 시대의 ‘임신서기석’입니다. ‘임신서기석’ 이 특별히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청년들이 범상치 않은 ‘화랑’ 들이기 때문인데요. 우리에게 드라마 <선덕여왕> 등을 통해 익숙한 화랑 청년들. 화랑은 진취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 동시에 신라 삼국 통일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신라시대 화랑들의 서약을 새긴 임신서기석- 출처: 한국중앙연구원
화랑을 다룬 대표적 드라마인 MBC <선덕여왕>
신라의 밤하늘을 수놓은 별이 되고,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었던 ‘화랑’. 이러한 화랑의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이 2012년 대한민국 경주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바로, 제 5차 APEC 교육장관회의를 통해서인데요.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교육 분야 최대의 APEC 교육장관회의.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회의는 과연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 제5차 회의에서는 어떠한 의제들이 주로 논의될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제 1차 APEC 교육장관회의로 떠나보겠습니다?!
1.신라의 별이 된 화랑, 대한민국 교육의 별이 될 APEC 교육장관회의
신라의 화랑을 모티브로 한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의 로고
APEC 교육장관회의는 지난 1992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다른 국제회의들처럼,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도 국가들 간의 다양한 토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공동선언문’ 이 도출되었는데요. 제 1차 회의에서는 ‘21세기 교육 기준 마련(Toward Education Standards For The 21ST CENTURY)’를 목표를 위해서 회원국 간의 정보 및 인적 교류를 담당하는 APEC Education Forum이 창설되었습니다.
이어서 2000년도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는 “21세기 배우는 사회를 위한 교육” 이라는 이름의 2차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2차 회의에서는 기존에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습니다. 또한, 1차 회의 때 창설된 APEC 교육포럼을 APEC 교육 네트워크(EDNET)란 이름으로 개명하면서, 다양한 국가 간의 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제 2차 APEC 교육장관회의 때 창설된 APEC 교육네트워크(EDNET)
이후 2004년 칠레에서, 그리고 2008년에는 페루에서 각각 3차, 4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제 3차 회의에서는 ‘다가오는 도전을 위한 기술들’을, 제 4차 회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발전의 새로운 약속’을 주제로,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수학‧과학, 영어‧외국어, 직업교육, ICT, 시스템 개혁 등 강조한 선언문이 채택되게 되었죠.
2008년도 페루에서 개최 된 제4차 APEC 교육장관회의
4차 회의까지 진행되면서, APEC 교육장관회의는 APEC 회원국 간의 ‘교육협력의 장’ 이 되었습니다. 또한, 회의가 정례화되면서, 더욱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공동선언문’의 형태로 회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단순히 선언적인 합의로서 실천력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올해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는 APEC 국가 간 교육협력의 전환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주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인데요. 특히나 이번 회의는 다른 어떤 때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 회의가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룬 국가’ 인 대한민국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2.Innovation - ICT 활용을 통한 교육혁신!
이번 5차 회의에서 다루어지는 의제 중 우리나라가 의제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Innovation 분야는 특히나, 많은 회원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IT 강국으로 스마트교육과 관련하여 다양한 교육정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Self-directed(자기 주도적), Motivated (흥미), Adaptive(수준과 적성), Resource Enriched(풍부한 자료), Technology Embedded(정보기술 활용)의 약자인 SMART 교육은 전자책, IP TV 등의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학교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정책입니다. 이러한 정책이 시행되면, 학생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자료를 찾아보고, 수업 내용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교육을 통해서라면 ‘유비쿼터스 교육’의 꿈 역시도 멀지 않은데요. 이번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는 본 세션과 미래교실테마관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스마트 교육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3.수학+과학+기술+공학+예술= 대한민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대한민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키우는 STEAM 교육 역시도, 이번 회의에서 우리 교육정책의 주요한 성과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융합인재교육이라고도 불리는 STEAM 교육은 수학(Mathematics), 과학(Science) 수업을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과 연계하여 교육하는 새로운 수업의 모습입니다. 많은 학생이 어렵고 따분해하는 수학, 과학 과목을 조금 더 흥미롭고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STEAM 교육법들이 현재 연구, 개발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역시도 융합 인재교육 활성화 워크숍 개최, STEAM 교육 교사 연구회 모집 등을 통해서,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STEAM 교육은 전 세계적 트렌드인 ‘융합’과 ‘통섭’을 통해, 다빈치와 같은 ‘창의 인재’를 키우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4.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교육 강국으로!
지난 2010년 11월 G20 정상회의, 그리고 올해 3월 핵안보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 행사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면서, 전 세계인들의 눈은 우리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이제 2012년 5월 다시 한 번 전 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경주에 집중됩니다. 다양한 국제회의 등을 통해 축적된 우리나라의 국제적 리더십은 이제 2012 APEC 교육장관회의를 통해서 교육 분야에까지 확장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수출, 교육협력 등의 사업들을 다른 국가에까지 확대, 발전시킬 예정인데요. 이러한 글로벌 교육정책을 통해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교육협력 기반을 탄탄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실천적 리더십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하네요.
글로벌 교육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이번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미래를 여는 교육현장에 여러분도 함께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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