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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고백'이 당신의 인생을 바꿉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2. 6. 13. 09:00

교육과학기술부, 현대해상, 청소년 폭력 예방재단이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발족

 

 지난 2일 대구에서 또 한 명의 학생이 자살로 삶을 마감해, 대한민국을 충격과 슬픔의 도가니로 빠트렸습니다. 조사  결과, 이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동급생의 괴롭힘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음이 밝혀져,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이렇듯 날로 심해져 가는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 반가운 뉴스가 있어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갈 ‘아주 사소한 고백’

 

 바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현대해상,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함께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자 만든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젝트가 그것인데요.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젝트는 고백엽서, SNS,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 내어 꺼내도록 하는 캠페인 활동을 내년 3월까지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Post Secret 프로젝트로부터 착안 얻어, 

한국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

 

 아주 사소한 고백’은 미국의 ‘Post Secret' 프로젝트’에서 착안하여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Post Secret 프로젝트’란 

2004년 작가 프랭크 워렌이 미국에서 인생 최고의 비밀을 적어 익명으로 보내 달라는 우편엽서를 공공장소에 뿌려 놓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4년간 15만 통의 엽서를 받았으며 엽서를 보낸 사람들은 고해성사의 카타르시스를 느낀 경우가 많았고 별도의 감사 글을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2006년 미국 정신건강협회로부터 ‘자살방지 특별상’을 받기도 했고요.

‘Post Secret’의 사례를 보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어 놓고 누군가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울, 부적응으로 말미암은 청소년의 폭력과 자살을 치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하니,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젝트는 고백엽서나 SNS 등으로 전달된 사연을 보낸 사연 공모자 중 선정된 일부는 청소년들이 멘토로 삼고 싶어 하는 유명인과 함께 연 4회 ‘카운슬링 콘서트’ 에 참가하는 등 치유의 기회를 제공받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후원 및 포스터․엽서 배부 등 본 사업을 학교 현장과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과학 기술부, 현대해상, 청소년 폭력 예방재단

업무 협약식 가져


이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현대해상(대표이사 서태창),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박철원)은 5월 24일(목)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대회의실에서 「현대해상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업무 협약식을 가졌는데요,

 

업무 협약식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학교폭력의 문제는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사 등 학교 구성원 간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며 “현대해상과 청예단의 ‘아주 사소한 고백’은 학생들의 즐거운 상담소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누군가가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사업의 진행을 기원했고요, 현대해상 서태창 대표이사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하며, “본 프로젝트가 청소년들이 희망찬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제 순위 중 자살률은 2007년 조사에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자살 공화국이라는 섬뜩한 이름이 낯설지 않게만 느껴지는 요즘, 이 각박한 세상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에서 모든 종류의 폭력이 근절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 사소한 고백'이 절대 사소하지 않은 중대한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내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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