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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윤초 실시, ‘1초가 늘어났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2. 7. 2. 15:33

교과부는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의 통보에 따라 2012년 7월 1일 한국표준시(KST) 오전 9시를 기해 양(+)의 윤초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윤초는 한국표준시(KST)2012년 7월 1일 8시 59분 59초9시 0분 0초 사이에 8시 59분 60초를 삽입했습니다(그림 1 참조). 전세계가 동시에 윤초를 실시하기 때문에, 세계협정시(UTC)로는 2012년 06월 30일 23시 59분 59초 다음에 윤초를 삽입했습니다(표 1 참조).


그림 1. 윤초 실시 전후의 시각 비교


한국표준시 (KST)

세계협정시 (UTC)

비고

2012년 7월 1일 08시 59분 59초

2012년 06월 30일 23시 59분 59초

 

2012년 7월 1일 08시 59분 60초

2012년 06월 30일 23시 59분 60초

윤초

2012년 7월 1일 09시 00분 00초

2012년 06월 30일 00시 00분 00초

 

표 1. 한국표준시가 세계협정시보다 9시간 빠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2012년 7월 1일 9시 정각이 윤초 실시 이전의 9시 00분 01초와 같습니다. 또한 08시 59분 정각과 09시 정각 사이의 시간길이는 61초가 되어 이전보다 1초가 길어졌습니다.


휴대폰에 내장된 시계기능처럼 표준시를 수신하여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윤초가 자동 적용이 되지만, 밖의 시계는 1초 늦도록 조작해야 합니다. 특히 정확한 시각을 필요로 하는 곳(금융기관, 정보통신 관련 기업 등)에서는 윤초 조정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인류가 발견한 시간은 지구 자전과 공전에서 기초한 천문시입니다. 반면 오늘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일정한 시간간격을 알려주는 원자시계에 의한 원자시로써, 천문시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지구 자전속도가 서서히 변하여 원자시와 천문시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윤초를 시행합니다. 


천문학자들은 기존에 축적된 별들의 위치자료와 초장기선전파간섭(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er)로 관측된 자료를 사용하여 지구 자전의 미세한 변화를 알아냅니다.


이번 윤초는 한국시간으로 2009년 1월 1일 이후 3.5년 만에 실시하였습니다. 윤초는 1972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 International Earth Rotation and Reference Systems Service)에 의해서 처음 실시되었으며, 이번까지 25차례 윤초가 실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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