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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교육, 여러분의 의견은?

대한민국 교육부 2012. 8. 20. 09:00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저도 무더위속에서 공부하면서 틈틈이 경기를 지켜보았는데요. 저희 선수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도 무척 빛났지만 저에게 인상깊었던 모습은 그보다 경쟁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기뻐해주는 모습이었답니다. 양학선 선수의 경기가 끝나고 경쟁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한 외국인 선수의 모습이 저에게는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답니다. 인성이란 이런 참된 모습이 아닐까요?


7월과 8월에 이어 저희 부모님 핸드폰으로 한통의 메시지와 메일이 전달되었습니다. 인성교육에 대한 국민의 인식조사와 문제진단을 통해 실천 가능한 생활 속 실천 과제 발굴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인성교육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사실 부모님들도 그렇고 저도 마찬가지로 갑작스러운 인성교육 설문조사가 그 중요한 필요성에 비해 좀 갑작스러웠습니다. 아직 학교에서는 구체적인 교육이 없으며 그에따라 목표와 인성교육의 내용이 쉽게 와닿지 않아서 그러하였는데 바로 이 설문조사의 과정을 통해 보다 뚜렷한 목표와 실천 가능한 인성 교육을 발굴한다고 하니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동안의 교과부에서 제시한 인성교육의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설문에 대해 간단하게 실시된 학부모님의 의견을 미리 들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을 위한 참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성교육 실천 강화를 위하여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출범하고 8월말 인성교육비전 선포식9월 인성교육 실천 종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출범식은 7월 24일에 진행되었는데요.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갖추어야할 핵심인성 요소로 정직, 배려, 긍정적 태도, 도전 정신, 소통, 공감으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2012-08-01 아이디어팩토리, 인성교육, '실천적 중심의 참여와 협력으로!' 권진규 기자> 사진을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외국의 인성교육 사례를 살펴볼까요?


미국의 인성교육은 교육부에서 총괄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와 주정부, 민간단체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인성교육 현황과 시사점' (2011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왕돈)에 의하면 미국의 인성교육에 대하여 대표적인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이 창의성 및 시민교육과 결부되어 실시되고 있으며 존경, 정의, 공평, 배려와 같은 윤리적 덕목뿐만 아니라 다양성, 책임, 신뢰, 시민의식 등과 같은 시민 덕목 또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이 교육과정에 접목되어 시행되고 있는데 역사와 사회과목에서는 윤리적인 가치를 찾게 하고, 문학과목에서는 도덕적 딜레마에 초점을 맞춰 에세이를 쓰게 합니다. 수학과목에서는 도덕적 태도에 관한 조사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토론모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이의 해결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또한 학교차원에서 인성교육의 원칙을 수립하고, 구체적 실행을 철저히 감독하고 있으며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인성함양과 교육자료 제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간부문 비영리 전문기관의 활동이 활발하여 인성교육에 도움을 줍니다.


올바른 인성교육,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올바른 인성 교육의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는 설문에 대해 알아볼까요? 두분의 학부모님들(대전 문정중학교 2학년 부모님)에게 설문 조사를 부탁하였으며 각각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에 대해 여쭈어 보았습니다.




(A1) 매우그렇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식이라고 생각하며 그 기본은 내가 먼저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마음가짐 즉, 바른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A2) 매우그렇다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관계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무척 중요하나 혼자 이룰수 있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올바른 인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무척 힘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1) 매우 낮다


전인교육 보다는 성적위주의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A2) 낮다


나눔, 배려, 봉사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어렸을때부터 사회적, 문화적으로 교육되고 자연스럽게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학습으로 경쟁으로 너무 바쁜 생활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 사는 능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A1) 아니다


과중한 학습시간 때문에 밝고 환한 모습보다는 많이 힘들고 지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A2) 아니다


청소년 시절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자신감이란 자신이 즐겁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서 성취감을 얻어야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부분이 학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A1) 그렇다


기본 품성은 모두 정직하나 현실에 대한 이해정도가 낮아 상황을 외곡해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수준의 둘러대기 정도라고 생각듭니다.


(A2) 그렇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렸을때부터 독서도 많이하고 교육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본적인 도덕성은 갖춰져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도덕성보다 학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무척 높아져있기 때문에 정직, 도덕성의 중요성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청소년들의 문제보다는 부모, 선생님 등 국가에서 더욱 지켜줘야할 부분일 것입니다.




(A1) 경찰에 신고하거나 상황에 따라서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직접 나서서 물리적으로 제지하는 경우에 자칫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보다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사람들과 같이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A2) 신고한다


자칫 적극 제지하게 되면 더욱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단체로 모여 학생으로서 부적절한 행동들을 하고 있으면 사실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나 겁이 납니다.

 



(A1) 인성은 '인생 나침판' 이다.


(A2) 인성은 '나눔' 이다.


두 부모님 모두 학생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에 대해 우려함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아무래도 예전과 달리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적고 각자의 학업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 조사하다가 보게 된 글에서 어느 외국 유치원에서는 제일 먼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게 인성을 키우는 일이며 이를 위해 '나눔'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항상 가르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을 위한 참된 인성교육이 시작됩니다.


인성교육은 하루 아침에 시작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그 결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을텐데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학생들에게 강요만 되는것이 아닌지 좀 걱정이 됩니다. 다음은 인성교육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평범한 청소년으로서 많은 청소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으로 생각하여 작은 의견을 내어봅니다.


▶ 인성교육은 장기적인 계획과 성과가 필요합니다.


인성교육은 수학, 과학 교육처럼 시기가 정해져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나고 자라면서 사회, 문화적 환경에 적응하고 배우며 마치 매일 밥을 먹듯 자연스럽게 익혀져야만 할 것 같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익혀야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나눔과 배려가 있는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도움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무조건 성적을 최우선으로 하기보다는 인성에도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인성교육에는 무엇보다 부모님의 관심과 선생님들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열이 높아 인성보다는 성적을 중요시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십니다. 학교에서 공부 잘 하는 학생과 못 하는 학생에 대한 차별이 없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우월감이나 열등감에 비교적 덜 시달리고 도덕성을 중요시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성적과 학습에 대한 지나친 강조와 경쟁의식은 학생들에게 오로지 다른 친구들을 누르고 이기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인성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성교육의 결과가 시험 점수를 관리하듯 점수화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험 점수만 잘 관리하되 참된 지식이 없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인성교육이 바로 되지 못한 집단에서는 불공정하고 즐겁지 못합니다. 만약 인성교육의 결과가 시험 점수처럼 평가되고 그 평가가 진학등에 활용된다면 진정 가치있는 인성교육은 힘들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단지 점수와 진학을 위해서 의무적으로 인성교육에 임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이것은 학생들이 인성을 제대로 갖추는데에 있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 모두가 행복해지고 공감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기대합니다.


인성교육 대국민 설문조사는 8월24일까지 진행됩니다. 학생들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들하십니다. 저희 학생들의 행복을 위하여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해주세요. 인성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청소년들을 더 바람직한 길로 이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희 미래를 위하여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인성교육 설문조사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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