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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이것은 알고 가자! 본문
새로운 한 해의 시작, 민족 대명절 설날
- 차례는 돌아가신 어른에게, 세배는 살아계신 어른에게 -
곧 한국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시작됩니다. 설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가끔은 잘 아는 것도 생각 안 날 때가 있는데요. 잘 아는 것 같지만 가끔은 헷갈리는 설날 이야기! 소개합니다.
~ * 차례상 차리기 * ~
설날 아침이 되면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는 집안의 조상에게 차를 대접한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돌아가신 아버지 내외를 기준으로 4대조까지 차례를 지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차례상 차리기는 쉬워 보이지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차례상을 차릴 때 방향과 색상에 따라 음식을 놓는 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동육서’라고 해서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고
‘두동미서’는 생선의 머리는 동쪽에 꼬리는 서쪽에 놓으라는 말입니다. 또
‘좌포우혜’는 왼쪽 끝에는 포를, 오른쪽 끝에는 식혜를 두며
‘조율이시’는 왼쪽부터 대추, 밤, 곶감을 순서대로 놓고 그나마 익숙한
‘홍동백서’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두는 것입니다.
~ * 설맞이 : 음복, 세배 * ~
차례가 끝나면 차례상에 올렸던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이것을 음복이라 하는데요. 음복은 조상이 먹었던 음식을 먹음으로써 그 덕을 물려받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배를 올리죠~ 차례가 돌아가신 분들에게 올리는 예의라면 세배는 살아계신 어른들에게 올리는 예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배를 드리고 나면 어른들은 아이의 건강을 빌어주거나 소원성취하라는 등 덕담을 나누기도 합니다.
~ * 설날 풍습 * ~
자주 찾아뵙지 못한 친인척을 만나고 인사를 나눴다면 이제... 놀아볼까요? 하하하. 설에는 연날리기, 윷놀이, 널뛰기 같은 놀이를 합니다. 이런 놀이는 풍년을 기원하거나 복을 빌고 건강을 소망하는 의미가 있는데요.
대나무를 쪼개 만든 복조리를 사는 풍습도 있습니다. 조리는 쌀을 씻을 때 돌을 거르는 도구인데 설날 사는 조리에는 복이 묻어 들어온다고 하여 복조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날 새벽에 일 년 동안 쓸 조리를 사서 두세 개씩 묶어 문 위에 걸어두고 복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이 외에도 각자 신발을 방안에 들여 놓고 자는 풍습이 있습니다. '야광'이라는 귀신이 신발은 신고 가버리면 그 신발 주인의 한해 운수가 불길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청참이라 하여 새해 첫날 새벽에 밖에 나가서 제일 처음 어떤 짐승의 소리를 들었느냐에 따라 그 해의 농사가 풍년이 들 것인가를 점쳤다고 합니다.
어때요? 우리 민족 고유의 설을 이해하는 데 도움되었나요?
고향으로 가는 길 조심하시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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