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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가이드북' 한 번 보실래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3. 3. 14. 11:00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데는 많은 관심과 격려와 수고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의미겠지요. 수많은 교육 관련 서적을 읽고 방송과 강좌를 듣고 이웃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도 늘 쉽지 않은 것이 내 아이 키우기입니다. 유아, 유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한 아이가 커가는 발달단계마다 사실 학부모라는 이름의 엄마 아빠는 고민과 갈등과 선택의 연속입니다. 저도 걱정하던 차에 대구교육청에서 현직 선생님들이 참여해서 만든 자녀교육 가이드북이 발달단계에 맞춰 발간되었다고 해서 눈이 번쩍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만든 자녀교육 가이드북? 




2012년 5월부터 학교급별 교사 중심의 TF팀을 조직하여 수차례 회의와 9개월에 걸친 수정․보완 작업을 한 후 자녀교육 가이드북을 완성했습니다. 대구 교육청에서 발간한 ‘자녀교육 가이드북’ 8종은 ① 단계 예비(0~2세), ② 단계 유치원(3~5세), ③ 단계 초등학교(1~3학년), ④ 단계 초등학교(4~6학년), ⑤ 단계 중학교, ⑥ 단계 일반계고, ⑦ 단계 특성화고, ⑧ 단계 특수학교 총 8종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한 권당 대략 5 ~ 6개 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페이지는 한 권당 200페이지가 넘습니다.

 

초등학교(4~6학년) 가이드북을 한 번 살펴볼까요?



초등 4~6학년 가이드북의 경우는 생활 인성, 교과교육, 교과 외 교육, 건강․안전생활, 교육활동 이해의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초등 고학년이 되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과 답변들은 실생활 속에서 체득된 현장형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참고하면 좋을 도서, 참고하면 좋을 사이트나 최신 정보까지 팁으로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관련도서도 읽어보고 전문기관이나 전문강좌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연계되어 있으니 활용도가 우수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저는 학생 건강 체력평가 부분이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자녀교육가이드북을 살펴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 학창시절에는 고등학교 때 체력장만 있었던 걸 떠올리며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우리 집은 지시형에 다소 권위적인 유형의 엄마와 아빠라고 생각했던 차에 아이에게 칭찬하기 대화법을 한번 활용해보았습니다. 칭찬 핵심 키워드 10가지 가운데 저는 진심으로 하는 칭찬과 매일 칭찬하고 즉시 칭찬하는 걸 한 번 해보았는데 반응이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갑자기 우리 엄마가 천사가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우리 집은 20일에 한 번씩 각자 고치고 싶은 임무를 정해 가장 잘 실천했다고 생각하는 가족을 1등으로 뽑아 가족들끼리 모은 돈으로 작은 상을 주는데 이번에 제가 1등에 뽑혔습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늘 그렇듯 실천이 어렵고 그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가이드북은 학부모의 가려운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주고 그야말로 속 시원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니 집에서 이 책을 보고 활용하고 실천해나가면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내 아이가 몇 살인가요? 어떤 학교에 다니는지요? 

자녀에 딱 맞게 골라서 보세요.



저는 첫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가 이 자녀교육 가이드북을 미리 만날 수 있었더라면 모두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의 학부모 정도가 되고 나면 이미 교육에 대해서는 나름 다들 한 식견을 갖고 계시지만, 진심으로 이 자녀교육 가이드북을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조언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가이드북을 대구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혜택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이 가이드북이 전국 각 지역에 맞게 조금씩 개정되어서 배포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 자녀교육 가이드북을 활용해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지요. 필독 책자로 늘 옆에 두시면서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생활 속에 실천할 거리가 한 가지씩 생겨납니다. 생활 속의 작은 습관들을 고치는 데 21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혹여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작심삼일을 7번만 반복하면 21일이 됩니다. 이 가이드북을 마음껏 활용해 이번 신학기에는 우리 모든 아이의 학교생활이 한층 더 즐겁고 행복하기를 기원해봅니다. 또한, 엄마들의 수다인 오전 모임 시간에 동네 곳곳마다 이 자녀교육 가이드북을 들고 활용방안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을 우리가 실천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요?


자녀교육 가이드북,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대구교육청에서는 3월 초 대구 전체 학부모에게 ‘자녀교육 가이드북 8종과 CD’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니, 점차 아이의 학년에 맞는 CD를 학부모님들은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다른 지역에 계시는 학부모님들도 참고하실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접속하기 ▶ 


접속하셔서 학부모 마당> 자녀교육가이드북> 자료실을 클릭하시면 PDF 파일로

탑재된 가이드북 파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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