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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반쪽이를 만나다! -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 최정현 작가는 제가 대학생이던 그 옛날 재미있는 칼럼과 만화로 만났던 작가였습니다. 처음 작가를 만났던 책은 바로 '반쪽이의 육아일기'라는 제목으로 만든 삽화집이었습니다. 반쪽이라는 별명을 가진 따님을 부인 대신 집에서 전업으로 키우면서 아빠의 눈으로 바라보는 육아 일기는 그야말로 재미와 상상력 그 자체였습니다. 최정현 작가는 반쪽이를 키우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만든 생활용품으로 제작기도 연재하며 나름 독자층을 확보했던 분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늘 진짜 기발하고 재미있다고 느꼈고, 만들어내는 작업물들은 신통방통했으며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따님은 어떻게 자랐을까 가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름, 드디어 '반쪽이의 상상력 박..
화약을 발명한 고려말의 과학자 - 최무선을 만나다 그동안 최무선은 국사책 속에서 화약 발명으로 기억하는 위인이었습니다. 영천에 최무선 과학관이 문을 열었다고 했을 때에도 조금 의아했던 건 최무선의 고향이 경상북도 영천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해 최무선 과학관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너른 초록 들판에 자리한 최무선 과학관의 외관은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한 척의 배처럼 보였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다 최무선 과학관은 1층에는 최무선의 활약상을 홍보물로 만들어 상영해주는 시청각실, 화약의 발전사에 관해 정리해 둔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교육부가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과학자 28인의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2층에는 최무선의 생애와 화약..
우리나라 미술사를 한 시간 안에 배운다?집 근처 도서관에 비치된 안내책자들을 살펴보다가 눈길이 가는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한 시간 안에 배우는 한국 미술사 이야기"라는 제목의 작은 팸플릿이었습니다. 사실 미술관을 가서 현대미술 위주로 아이들과 관람을 주로 했던지라 우리나라 미술에 대해 한 번도 같이 본 적이 없었다는 기억이 났습니다. 전시회는 많았지만, 어쩌면 그만큼 우리나라 미술을 살펴볼 기회가 적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인당 박물관에서 열리는데다, 한 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다니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시시대부터 근대미술까지 - 인당 박물관에서 만나다아이들과 함께 처음 찾은 인당 박물관은 비가 온 뒤라 더욱 깨끗하고 시원한 모습이었습니다. 대..
우리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모 교육 - 2013년 학부모 역량개발 교육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상반기 학부모 역량개발 교육은 총 10회로 기획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학부모 역량개발교육이 작년부터 시행되었는데 엄마들의 반응이 뜨거운 편이었습니다. 올해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서는 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학부모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부모교육을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쉽게 들을 수 있어 제게는 늘 감동이었습니다. 엄마가 먼저 배우고 엄마가 먼저 변화하자! 우리 아이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라는 주제로 학교를 찾아온 유병훈 강사의 이야기는 참으로 와 닿았습니다. 어쩌면 늘 우리 아이가 좀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에 엄마는 힘이든지도 모릅니다. 내가 배워 아이를 이해하는 폭을 키우려고 ..
걷기 좋은 초록 숲 - 범어공원 햇볕은 제법 따갑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은 좋은 날. 전날 현장체험학습으로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다녀왔지만, 저도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나들이를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범어공원! 범어공원은 대구 수성구민 운동장 근처에 있는 나지막한 범어산 일대를 일컫는 공원입니다. 가족과 함께 걷기에 더없이 좋은 범어공원을 함께 걸었습니다. 6.25가 뭐야? 진짜 사람들이 총을 들고 싸웠어? 현장체험학습으로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다녀온 막내가 6.25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1950년이니까 엄마도 태어나기 훨씬 전에 북한이 우리나라를 먼저 공격해서 일어난 전쟁이라고 이야기해주며 숲길을 걸었습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머니는 경..
나는 우리 아이들의 꿈을 디자인해주고 싶다! -대구 경암중 이명우 선생님 잘 맺은 한 친구가 백 명의 친구를 엮어주는 페이스북에서 만난 친구 중에 특별히 눈에 띄는 프로필이 있었습니다. 청소년 꿈 디자이너 이명우! 청소년 그리고 그들의 꿈을 디자인한다고?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공개그룹으로 설정된 그룹명은 '대한민국 SNS 학교폭력 자살예방위원회' 이 그룹을 그리고 이 선생님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습니다. 중학교 미술 선생님인 이명우 선생님은 왜 청소년들의 꿈을 디자인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옮기고 나니 남학생들과의 소통 방법을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들 다들 말해서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습니다. 아이들과 친해지려면 교사가 먼저 다..
우리 아이들의 학교와 함께하는‘소질과 끼를 살리는 인성교육’어느 날 아이들이 가져온 통신문에는 인성교육 주간 안내장이 들어있었습니다. 끼를 살리고 소질을 살리는 교육, 인성교육 그리고 '행복교육’이라는 것이 사실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보낸 안내장을 통해서 실천해 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반가웠습니다. 지난 학기 초에는 밥상머리 교육에 관한 책자를 받아서 책자에 적힌 대로 실천해 보았을 때도 학교와 함께 호흡한다는 점이 큰 공감대를 가졌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주간 안내장에서는 인성교육 주간을 정해두고 실제적인 실천 방법과 소감문을 적는 방법으로 함께 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학교에서는 수업과목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한다는 점과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활동을 한..
동네 구립 도서관을 드나들다가 아! 이런 자원봉사도 할 수 있구나 싶어 관심이 가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중1, 중 2인데 다문화가정의 미취학 아동들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다니? 저는 정말 놀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름 하여 Reading Seed! 구립 구수산 도서관에만 있는 "읽기 씨앗"이라는 이름의 이 중학생 봉사단체는 어떻게 활동하게 되었는지 한 번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도서관 측에 알아본 Reading Seed의 자격 요건은 중학생이 되기 전에 도서관 영어독서회 활동을 1년 이상 했던 회원은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찾아가 본 곳이 영어독서회 현장이었습니다. 큰소리로 영어 그림책을 따라 읽는 초등 5~6학년 영어독서회를 만나다!따뜻한 토요일 오전 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