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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어디까지 알고 있니? 본문
지금 영화관엔 여러 한국영화가 상영 중입니다. 한국영화가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고 수출까지 하는 등 기세가 대단합니다. 그러면서 영화와 관련된 직업을 꿈꾸거나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지 궁금한 분들이 있는지요? 영화를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영화의 제작과정과 여러 효과, 그리고 예전의 영화는 어땠는지 알 수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영화를 조금 더 재미있게 볼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박물관은 어떤 박물관인지 보실까요?
<한국영상자료원 입구>
한국영화 과거로 시간여행
이곳 박물관에선 한국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1~4기로 나뉘어 있는데 1기는 최초의 조선영화부터 무성영화의 시대와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기엔 해방기와 전쟁기의 영화 그리고 한국영화의 르네상스인 1960년대의 영화를, 3기는 청년문화의 1970년대 영화, 4기엔 80년대 영화부터 영화관객 1천만 시대인 현재까지 영화의 정보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 중 성인도 많았는데 특히 옛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그때의 향수에 젖을 기회입니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이 시대엔 이런 영화가 있었다며 옛날 영화 이야기를 해보셔도 좋습니다. 각 시대의 대표 영화의 정보를 간략하게 볼 수 있으며 영화의 하이라이트도 보면서 한국영화의 시간여행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35mm 필름 영사기><1950년대의 한국 영화>
<무성영화관><영상도서관>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자!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영화를 제작할 때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것을 영화박물관에서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영상의 원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가 있는데요. 애니메이션의 경우 동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수효과의 종류나 필름의 종류, 영사기가 직접 가동되는 것을 보면서 영화 제작에 쓰이는 도구를 살펴볼 좋은 기회이었습니다. 영화제작에 있어 기본적인 제작과정을 파악할 수 있고 실제로 쓰인 메이킹북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인 하나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하여 소리를 입혀보는 것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하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프락시노스코프 체험 전시><그림을 그려 직접 전시할 수 있는 체험관>
<여배우열전><애니메이션 실제 스토리 북>
무성영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극장이?
우리는 무성영화를 잘 알지 못합니다. 1911년에 세워진 무성영화극장인 '원각사'를 축소 재현한 무성영화 체험극장이 있습니다. 옛날 인기변사의 목소리를 곁들인 무성영화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당시의 거리와 내부 또한 당대 영화인의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어 과거로 돌아가서 영화를 볼 수 있어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영화관과 어떤 것이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직접 애니메이션 그림을 그려보고 있는 아이><영화박물관 내부>
<대형 조에트로프로 알아보는 애니메이션의 원리><영화제작과정>
영화와 관련된 직업 탐구에도 도움
영화를 제작하는 데 여러 직업이 있습니다. 촬영감독, 음향감독, 조명감독, 미술감독, 작가 등 수많은 직업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이나 영상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이곳에서 많은 정보도 얻어갈 수 있고 직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화박물관을 다녀간 뒤 영화를 본다면 새롭게 보일 것이며 안 보이던 영상의 원리도 보며 직업을 이해할 좋은 기회입니다. 영화박물관엔 청소년 영화프로그램도 있어 영화 감상, 인터뷰, 영상물 촬영, 편집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직접 단편영화를 만들어서 상영회를 펼칠 수 있는 어린이영화아카데미도 있으니 영화제작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면 지원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영화박물관을 다녀온 뒤 영화를 보면서 '아, 이때는 이런 효과를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영화의 원리를 알고 난 뒤 영화를 보니 색다른 재미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직접 영화와 비슷한 UCC도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물론이고 영화의 원리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한국영화박물관에 다녀와 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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