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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국가대표 과학축제 속살 들여다보기

대한민국 교육부 2009. 8. 5. 10:29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준승)이 주관한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 ‘2009 대한민국 과학축전’의 막이 4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 과학마을에서는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 1997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은 매년 20만명 내외의 관람객이 참여하여 과학기술을 느끼고 체험하는 장이 되고 있다. '과학과 창의가 만드는 녹색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되며 행사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오전 11시 진행된 개막식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전직 과학기술부장관, 교육 및 과학기술계 인사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해 축전 개막을 축하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 및 전국과학탐구발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도 참석했으며 ‘과학기술이 만드는 녹색미래’를 상징하는 LED 영상물이 오프닝 퍼포먼스를 장식했다. 



다양한 분야와 연령층 아우르는 해외과학체험

과학마을, 꿈마을, 창의마을, 융합마을, 특별 전시관 및 부대행사로 이뤄지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의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연구성과관에서 진행되는 ‘과학마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가는 우리의 과학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풍요로운 마을(에너지 분야), 편리한 마을(나노, 소재, 건축, 기계, 교통 분야), 쾌적한 마을(환경, 생물 분야), 건강한 마을(의료 분야), 똑똑한 마을(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 안전한 마을(국방 분야)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출 계획이다.

체험을 강조하는 꿈마을은 과학체험관과 해외과학체험관으로 구성됐다. 과학체험관에서는 과학동아리, 생활과학교실 등이 운영하는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4일부터 6일까지의 전반기와 7일부터 9일까지의 후반기 프로그램이 각각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특별체험프로그램으로 어메니티 과학연구회의 ‘기체들의 광장’과 동아사이언스의 ‘다윈전’이 있다.

 

▲ 과학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해외과학체험관에서는 과학분야의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과학산업박물관, 바르샤바 의과대학교, 인도 국립과학박물관위원회 등 총 11개국의 15개 단체가 참여했다. 놀이 스케치 같은 어린이용 전시에서부터 흡연 탐지기와 내셔널지오그래픽 과학 다큐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창의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Science Education Fair’라는 주제로 내 주변의 과학교실, 미래의 과학자 양성, 미래를 여는 창의세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내 주변의 과학교실에서는 YSC 미래과학실험실과 생활과학교실 시범운영을 진행해 인기가 좋다.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 별자리판 만들기, 카멜레온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흥미롭다. 미래의 과학자 양성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진행해온 교육과정 개발, 교과서 개발, 수업지도자료 개발을 일반인에게 소개한다. 미래를 여는 창의세상에서는 창의리소스센터의 창의교육리소스 및 손으로 움직이는 창의비전 전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해외과학체험관에서는 11개국 15개단체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융합카페’에서 강연도 듣고, 예술작품도 보고

융합마을에서는 21세기 트렌드인 융합을 심포지엄, 전문가 특강, 융합카페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과학융합 심포지엄으로 ‘지킬박사와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가 4일 진행됐다. ‘Mission Impossibal-지킬박사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박사 역으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류정한 씨가 지킬 박사의 연구 과정을 통해 보는 과학 이야기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과학탐구에 있어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지킬 박사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킬 박사를 구할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패널로는 박병철 생명공학연구원 의과학연구본부장,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최종덕 상지대 교양과 교수, 이은정 KBS 과학전문기자 등이 참석했다.

 

▲ 과학융합 심포지엄 ‘지킬박사와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가 4일 진행됐다.

과학기술앰배서더 과학융합강연에서는 과학과 관계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이 이어진다. 5일부터 9일까지 오후 2시에는 박영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유한규 대한산악연맹 이사, 이규용 전 환경부장관 및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유해수 한국해양연구원 연구단장, 김춘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릴레이 강연이 진행된다. 

융합카페에서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미디어아트 체험, 과학사진 및 영상 등의 융합관련 작품 소개, 융합프로그램 시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4일에는 ‘과학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드라마 하얀거탑의 이기원 작가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편 특별전시관에서는 UN이 정한 ‘2009 세계 천문의해’ 기념 특별전과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특별전이 진행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대한민국 대표급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에 띈다. 국내 우수과학도서 전시․판매 및 독후감 대회를 진행하는 사이언스북페어, 앵커 및 기자 체험관을 운영하는 사이언스TV 등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제11회 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기상방송체험, 해양 모험 뮤지컬 ‘보물섬’, 과학융합공연 ‘우주로 가는 음악셔틀 2009’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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