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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어린이날, 이렇게 보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5. 5. 11:00

오늘만큼은 내가 주인공!
우리 학교 어린이날, 이렇게 보내요!
즐거운 놀이 I 행복한 마음 I 어린이날 I 어란이날행사
 I 체육활동 I 보드게임

어린이날을 이야기하다

2014년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느덧 제92회를 맞이한 날인데 먼저 어린이날의 의미를 알아야겠지요?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어린이날 노래 역시 귓가에 맴맴 도는 것이 아마도 시기가 다가왔음을 이야기하는 듯한데, 기자 역시 어렸을 적 '날아라, 새들아~'하며 시작되는 노래가 기억이 납니다. 오늘 소개할 태백의 한 학교에서 작게나마 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를 지금부터 소개하려 합니다.

 

체육관에서 치러진 아주 작은 기념식

태백 상장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교내 행사를 간단하게 치렀는데 먼저 1~6학년 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 기념식을 했답니다. 어린이날의 유래와 더불어 본교 교감 선생님께서 어린이날 헌장을 낭독하는 것으로써 어린이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였는데,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친구들은 그 의미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똘똘한 눈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92회 어린이날에 대한 생각을 가졌답니다. 

더불어 교장 선생님께서는 다가올 어린이날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당부를 하였는데, 학생들 역시 귀를 기울이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학년은 이런 행사를 했어요

체육관에서 기념행사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학년별로 나뉘어 어린이날 교내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태백 상장초등학교는 학년별로 담임교사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였는데,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인지라 학생들이 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도록 활동 전 주의할 점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크게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서 이루어진 어린이날 행사. 먼저 저학년은 어떤 활동을 하였을까요?

 

1학년 친구들은 운동장에서 1교시를 이용하여 원을 그려놓고 안쪽에서 뛰는 팀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뛰는 팀, 두 팀으로 나뉘어 뛰다가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하여 가장 많이 살아남는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였습니다. 어렸을 적 운동장에서 많이 하던 게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 촬영을 하면서도 보는 사람도 하는 학생들도 입가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2학년 친구들은 교실에서 간단한 보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3명 혹은 4명이 주어진 보드 게임판을 가지고 누가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는지에 대한 것인데, 어렸을 적 블루마블이라는 게임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지금의 아이들도 기자가 어렸을 적 가졌던 시선이 같으리라 봅니다. 서로 눈치작전 및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전략을 머릿속에 세우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무렵 우리 저학년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3학년 친구들은 교실에서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옛날 많이 하였던 뱀 주사위 놀이를 하였습니다. 윷놀이라고 해서 전통놀이의 하나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명절날에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순수한 면도 많아서 윷놀이도 무척이나 즐거워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하게 하였답니다. 뱀 주사위 놀이는 주사위를 던져서 가장 먼저 100인 결승점에 도착하는 놀이인데, 모두 어떻게든 함정 칸에 걸리지 않으려고 조마조마한 눈빛이 보였답니다.


고학년도 재밌게 보냈어요!

저학년이 이렇게 보내는데, 우리 4~6학년 친구들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이에 맞서 자신들만의 재미를 찾아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한번 살펴볼까요? 


4학년 친구들은 교실에서 장기 자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자 친구들은 댄스 음악에 맞추어 숨겨두었던 끼를 발산하였고, 남자아이들은 태권도 학원에서 배운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단복까지 챙겨와서 갈아입고 여러 친구 앞에서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었고 행동 하나가 절도 있어 환호성과 박수가 절로 나왔답니다. 

5학년 친구들은 교실과 운동장이 아닌 작년에 준공된 체육관에서 체육 활동을 하였습니다. 요즘 저학년, 고학년 할 것 없이 무척 좋아하는 활동이 있다면 바로 축구와 피구입니다. 학교스포츠클럽이 대중화가 되었고, 이에 지역별 클럽대회 등이 개최되는데, 무척이나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쨌든 5학년 친구들은 반별 대항전을 통하여 그동안 숨겨두었던 나만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답니다. 선생님의 호각 소리에 맞춰 점프볼로 경기가 치러지는데 모두 공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마치 선수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초등학교의 최고 학년인 6학년 친구들은 운동장에서 발야구를 실시하였습니다. 5학년과 마찬가지로 두 반으로 나뉘어 주어진 경기장에서 야구를 하되, 손이 아닌 발로 하는 경기였는데, 굴러온 공을 힘껏 차서 홈런 혹은 안타를 만들어 내어 최대한 점수를 뽑으려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경기에 집중하며 불타는 경쟁심으로 상대방을 이기려는 경기에 대한 열의가 너무나 뜨거웠던 현장이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아침 8시 50분부터 시작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치러진 태백 상장초등학교의 교내 어린이날 기념행사사진을 촬영하고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고, 학년별로 짜임새 있게 운동장, 체육관, 교실 공간을 활용하여 재밌게 편성한 선생님들의 노력 또한 대단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더불어 오늘만큼은 내가 주인공이 되어 열심히 활동에 임하는 친구들이 모습에 박수를 보냈답니다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다음 어린이날에는 운동회도 좋고 교내 행사도 좋고 다 좋지만, 한번 각 학년의 대표 학생들이 회의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게임 혹은 활동이 무엇인지 정리한 다음, 교사와 함께 만들어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준비하는 활동 역시 너무나 좋지만,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보는 활동은 조금 다른 재밌는 것도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안전한 놀이', '즐거운 놀이', '행복한 마음'이 한가득 드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날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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