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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알아보는 기념일, 6.25 본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 의식을 심어주어야
바르게 알아보는 기념일, 6.25
호국보훈의달 I 지식채널e I 장단역 I 철마 I 역사교육
6월은 호국보훈의 달, 6.25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태극기 게양도 하신 분들도 계셨을 테고, 또 국립묘지를 방문한 분도 계셨을 텐데요, 그만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오늘 소개할 기사 주제 역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학교 현장에서의 계기교육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바로 주제는 6.25입니다. 6.25라는 말을 하니 괜히 가슴이 먹먹해지고 우울해지는데, 그만큼 우리나라의 역사상에서 가장 슬픈 날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올해가 바로 64주년을 맞이한 6.25를 맞이한 만큼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 어떤 날이고 어떤 의미와 교훈을 선사하는지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주제를 정해보았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요?
지식채널e 영상으로 6.25에 대해 생각해보기
수업을 시작하기 전, 지식채널e 영상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오늘의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하였습니다.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또 자연스럽게 오늘의 주제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였답니다.
참, 영상의 이야기는 "1,069명의 아이들을 피난시킨 미군 중령"의 이야기입니다. 6.25 피난과 관련하여 많은 아이가 고립되었고 또 탈출하려 할 때 이동수단이 없어 고민하던 한 미군 중령이 상부의 명령을 어기면서도 수많은 아이의 목숨을 살린 6.25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영상을 시청한 후 아이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가 나왔습니다. "너무 슬펐어요. 전쟁 시절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아요."에서부터 "수많은 아이의 생명을 살린 이야기가 감동이었어요."라는 반응까지 나왔는데, 역시나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본 영상은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나 봅니다.
본격적인 탐구, 6.25
그러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한 본격적인 6.25 역사에 대한 탐구. 영상을 본 후 느낀 점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확히 어떤 날이었는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이와 관련된 참고자료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같이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소 심각한 표정을 바라본 친구도 있었고, 그 내용을 발표하면서 아이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민족의 아픔이 드러난 사건이었기 때문에 경과 과정을 이야기하면서도 마음은 편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NIE 수업과 함께한 6.25 탐구
자,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의 한 날인 6.25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NIE 수업기법을 활용하여 좀 더 6.25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http://www.forme.or.kr)에 나와 있는 NIE 지도안 중에서 "장단역 철마 화통 59년 만에 부활(2009년 경기일보 6월 17일)"이라는 기사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신문 속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전쟁 시절 기차에 관하여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그 시절 본인이 기차 입장이었다면 물어본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을 하고 싶은지 적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몇 친구들은 "전쟁 때 수많은 사람이 기차를 이용하였을 텐데, 그때 기차 입장에서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라고 물어보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많은 사람이 제 기차를 타고 피난을 갈 때 한 명이라도 더 태워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계속해서 어딘가를 향해 도망가는 사실이 너무나 슬펐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는 친구들이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활동하면서 꽤 진지한 표정이 돋보았는데, 특히나 기사 줄마다 밑줄을 그어지며 내용을 파악하고 또 생각해보는 모습이 초등학교 3학년의 학생이라고 보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이 대단하였답니다. 그만큼 6.25와 관련하여 처음 배웠던 부분인 만큼 주어진 내용에 성실히 답하려는 모습이 칭찬할만하였습니다.
6.25로 삼행시 짓기
그러고 나서 이어진 활동은 바로 6.25를 가지고 삼행시 짓기를 해보았습니다. 위 사진 맨 마지막을 보면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비극의 상징일이라는 말과 함께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고 적혀있는 것처럼 아이들 또한 같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6.25를 가지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배운 내용을 시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나왔는데 그 가운데에서 눈에 띄는 작품 몇 가지를 사진으로 담아보았답니다. 특히 5라는 말에서 "오늘 처음으로 6·25 전쟁의 아픔을 느꼈다."라는 말이 눈시울을 붉어지게 하네요.
돌아보자, 6·25 , 바르게 알기 6·25
요즘 초등학생들은 6·25가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 또 몇 주년을 맞이하였는지 잘 모릅니다. 그만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잊히기 쉬운 날로 인식되어왔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벌인 6·25 바로 알기 교육. 학생들과 1시간을 보내는 동안 마치 10분 만큼이나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6·25 전쟁이 3년 1개월 동안 일어난 사건임을 고려하면 1시간이라는 시간적 공간 속에서 배우는 것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답니다. 분명 제2의 6·25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튼튼한 국가안보의식이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야 함을 인식시킨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1시간 동안 교육을 하면서도 단순히 6월 한 달 동안에 걸쳐 호국 보훈의 달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안보교육 등을 활용한 학교 현장에서의 안보 교육 등을 실시하여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 의식을 심어주어야 하지 않을까를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우리가 모두 건강하고 튼튼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나라 사랑, 민족 사랑의 마음을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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