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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책 책 책!
도서관 축제로 책과 친해져요
서울미아초등학교 I 도서관 I 독후활동 I 서평쓰기 I 1분동화책만들기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서울미아초등학교에서는 독서교육활동의 하나로 미아 도서관 축제 ‘함께 해요, 책! 책! 책!’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도서관 축제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학교 도서관에 더욱 친숙해질 기회를 가지고 더불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서의 생활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책 읽어주는 어머니>
저는 도서봉사회의 학년간사로 축제 준비부터 축제 진행과 마무리까지 임원분들과 함께 봉사하였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도서축제를 개최한 후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더 알찬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노력했습니다. 틀린 그림 찾기, 책 표지 맞추기, 책 제목 맞추기, 같은 책 표지 찾기,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는 가벼운 활동부터 1분 동화책 만들기, 서평 쓰기, 도서관 3행시 짓기, 책 표지 협동화 그리기 등 조금 더 깊이 있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북텔러단의 책 읽어주는 어머니를 통해 재미있는 듣기와 독후활동까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책 표지 퍼즐 맞추기>
제가 맡은 활동은 서평 쓰기와 1분 동화책 만들기였습니다. 1·2학년은 무지개 물고기, 3·4학년은 책 먹는 여우, 5·6학년은 어린 왕자를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글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포스트잇에 짧은 소개 글을 쓰면 도서관 기둥에 있는 커다란 거울에 붙여 주었습니다. 1분 동화책 만들기는 작가가 되어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활동에 비해 인기가 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뜻밖에 많은 친구가 열심히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웃긴 이야기, 더러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이야기 마다, 작은 교훈을 담아냈습니다. 1분 동화책 역시 책장 위에 올려 전시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쓰기에만 끝나지 않고 전시된 서평과 동화책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1분 동화책 만들기>
각 활동을 끝내면 미션완료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도장 5개를 찍으면 연필, 볼펜, 사탕 같은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겐 너무 흔하고 작은 물건일 텐데 선물을 받고 무척 신이 났습니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활동 자체가 재미있는지 선물을 받고 나서도 손등에 도장을 찍어달라며 같은 활동을 여러 번 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그 작은 도장 하나가 아이들에겐 큰 성취감을 주는 듯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선물을 받은 친구만 9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다시 와서 활동한 친구도 많았으니 일주일 동안 도서관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도서관 3행시>
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꼬박 일주일 동안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사실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그렇게 시간을 내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육체적으로도 피곤하여 축제기간이 끝난 주말에는 시체처럼 누워지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서봉사회 활동을 하며 도서관 축제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힘든 것보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보람이 더 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보여준 그 미소만큼 아이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인생의 중요한 벗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책 제목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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