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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꿈의 기회를!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방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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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꿈의 기회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올해 여름방학, 이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전국의 중학생들이 모인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 현장에 수업강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서 교육의 접근성을 제한받는 읍·면·도서 지역 아이들이 대학생 강사들과 함께 전국 10개의 대학교 캠퍼스에서 주요과목 학습, 문화공연 및 동아리 활동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 중·소도시에는 학기 중에 대학생 강사가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중학생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읍·면·도서지역은 대학생 강사가 학기 중에 방문하기 어려워 방학을 이용해 이들을 위한 학습캠프를 3주간에 걸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중학생 아이들. 이번 여름방학에 저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배정받은 10명의 학생과 함께 3주 동안 즐거운 드림클래스 캠프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거쳐야 합니다. 저는 이전에 면접에서 두 번이나 탈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세 번째로 도전한 이번 드림클래스 캠프는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는지도 모릅니다. 사범대학교 학생이자 드림클래스 수업강사로서 드림클래스 캠프의 프로그램을 낱낱이 파헤쳐보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첫 만남, Ice-Breaking]
어색했던 처음 그 순간부터 학생들과 친해지기까지
전국의 10개 캠퍼스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수학강사로 배정을 받았는데, 수업강사로 드림클래스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모두 캠프에 입소할 중학생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기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연수를 받습니다. 중학생들과 어떻게 대화하는지,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한 각자 맡은 과목을 3주 동안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와 같은 주제를 두고 중학생들이 입소하기 전부터 깊이 탐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연수를 받는 기간에 앞으로 약 한 달을 함께 할 다른 강사들과도 친해지고, 액티비티라는 일명 동아리 활동 시간에 어떤 프로그램을 할 것인지 기획합니다.
[▲ 서수민PD의 특강]
연수가 끝나고 25일 금요일, 앞으로 함께 식사하고 공부하고 울고 웃으며 생활할 중학생들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도착해 입소식을 합니다. 멀리서는 무려 제주도에서도 온 학생들도 있습니다. 전국단위로 골고루 분포된 10명의 중학생이 하나씩 학급을 형성하고 영어강사 2명, 수학강사 1명인 총 3명의 선생님이 한 학급을 담당해서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첫 만남의 어색한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Ice-Breaking'시간을 통해 한 학급의 학생들과 선생님이 친해지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희 반은 1학년 7반이었는데, 미리 준비한 다양한 게임들을 하면서 서로 이름과 얼굴을 익히고 앞으로 3주간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 1학년 7반 수업시간]
첫 주에는 사회 각계의 유명인사가 캠퍼스에 방문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듣게 됩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 효과적인 학습법 등의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유명한 사람들이 전해주는 유익한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의 드림클래스에서 어떠한 꿈을 그려나갈지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수업은 주요 교과목인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3주간 한 과목당 거의 4∼5시간씩 수업이 있는데, 주중과 주말 구분이 없이 꼬박꼬박 학습시간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강사와 학생 모두의 입장에서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2학기의 범위를 모두 끝내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같이 최선을 다하고 수업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1학년 7반 단체 점프사진!]
캠프 기간에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더운 날씨와 매일 반복되는 수업과 숙제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열정락서’, ‘국립발레단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일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수업을 준비하고 강의하는 선생님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주며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러한 문화체험들은 드림클래스가 가지는 또 하나의 큰 장점입니다. 아쉽게도 스포츠경기 관람은 당일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열정락서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고 특강을 들었으며 국립발레단 공연을 보며 평소에 접할 기회가 적은 발레공연을 직접 보며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 열정락서]
10명의 7반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수업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24시간 내내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은 9시에 모든 일과가 끝나고 숙소로 들어와 수업시간에 내준 숙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수학과목의 경우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고 질문도 많아서 한 방에 모여 같이 공부하고 저에게 질문하면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격려해주곤 합니다. 과외나 교육봉사와 같은 경험과 달리 함께 생활하며 직접 학생들을 관리하고 도와주는 경험은 대학생 멘토로서 해야 할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줍니다.
[▲ 일과가 끝나고 함께 모여서 하는 수학공부]
[▲ 깜짝 생일파티]
이 외에도 캠프 기간에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특히 생일인 학생들에게 몰래 카메라를 통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생일파티가 진행되는 날에 오전부터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나중에 강당에 모여 몰래 카메라를 공개했는데,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며 속아주었던(?) 사건 때문에 그 이후로도 학생들이 괜히 선생님들을 얄미워하는 웃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밑에 사진은 스포츠경기 관람이 취소된 이후에 대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1학년 7반의 ‘사진 콘테스트’ 출품작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반별로 사진을 찍었는데 전쟁 상황에서의 광기를 표현한 재미난 작품입니다.
[▲ 사진 콘테스트 출품작]
[▲ 액티비티 활동 마지막 공연]
삼성 드림클래스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활동이 있는데, 바로 ‘액티비티’입니다. 캠프 기간에 4개의 반 학생을 모아 총 7개의 조가 춤, 응원, 뮤지컬, 합창 등의 다양한 활동을 매일 연습해서 마지막에 공연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저희 조는 7조였는데 매일같이 모여 다른 반 학생들과 친해지면서 함께 춤 연습을 하는 시간은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생들도 연습하는 과정에는 힘들었지만, 매일 공연준비를 하며 보냈던 시간 속에서 소중한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 마지막 날에 진행된 2차 평가]
학생들이 입소하는 바로 다음 날에 1차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수학·영어 진단평가를 치르게 됩니다. 많은 학생이 2학기 범위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점수가 낮게 나오는데, 교사의 입장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수업준비를 하며 노력합니다. 2차 평가는 마지막 퇴소하는 날 전에 이루어지는데, 이때 제가 맡은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오르는 결과를 맞이하는 경험은 가장 기분 좋고 뿌듯한 순간입니다. 처음 1차 평가에서 학생들의 점수를 보며 앞으로의 걱정과 기대감이 교차하는데 2차 평가의 성적향상을 보게 되면 자신에 대해 뿌듯함과 함께 그 간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순간들이 떠오르며 감동을 전해줍니다.
[▲ 삼성 드림클래스 마지막 행사, 수료식]
즐거웠던 시간이 끝나고 이별의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정도 많이 들었고 많은 추억을 함께했던 학생들과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되자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합니다. 저 또한 겨우 친해졌던 아이들과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의 부모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자녀들의 캠프 수료식에 함께하고 학생들을 맡았던 담당 강사들과 직접 인사하고 격려를 해주십니다. 학생들에게 해준 것이 많지도 않고 선생님으로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편으로 죄송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교육자를 꿈꾸는 저 자신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고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드림클래스와 함께했던 선생님, 학생들의 이야기
지금까지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활동으로 구성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학생 강사들에게도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친해졌던 대학생 선생님들과 모범상을 받은 저희 7반의 한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드림클래스를 마친 소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를 하면서 어떤 활동이 좋았는지, 또한 캠프를 마친 소감을 알려주세요.
A. [한정화 영어강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 삼성 드림클래스 캠프는 제게 너무나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준 시간이었고, 그 시간 속에 10명의 학생과 제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 순간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액티비티 활동 시간을 통해 30명의 또 다른 제자들과 여러 선생님과의 인연을 만들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꿈만 같았던 드림클래스 캠프는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A. [박인희 수학강사,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4학년] : 3주간의 드림클래스 활동을 하며 가장 좋았다고 느꼈던 점은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다니면 다른 학교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드림클래스를 통하여 서로 다른 대학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고 여러 활동을 통하여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뜻 깊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A. [유종훈,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학년] : 드림클래스 기간에 행해졌던 다양한 사회, 문화적 체험활동들은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영어, 수학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더불어 열정락서나 국립 발레단 공연 등을 관람할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사회적 명사들의 강연은 아이들에게 목표의식 및 동기부여를 가능하게 했고, 산간, 도서지역에선 접하기 힘든 가수나 발레단의 공연을 보면서 수준 높은 문화적 체험 역시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화체험활동들은 교육,문화적 측면에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의 연장선 상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능케 함으로써 단순한 교과지식의 전달 그 이상의 것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A. [남승욱, 고흥풍양중학교 1학년] 이번에 삼성 드림클래스를 하면서 액티비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액티비티 활동을 하며 다른 반과 함께 섞어서 활동하는데 선생님들과 화합하며 춤을 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중간에 문화체험으로 열정락서와 발레를 보러 갔는데 그때 유명한 분들을 많이 만난 것도 기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림클래스를 하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드림클래스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대학생 강사라는 것입니다. 만약 저와 나이 차이가 컸다면 불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생 선생님들은 불편하지 않은 관계에서 좋은 멘토가 되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통해 꿈을 그려나가는 드림클래스!
짧은 여름방학에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함께 학습할 좋은 기회를 받고, 대학생 강사들은 장학금을 받는 것은 물론 학생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의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함양할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교육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하는 삼성이라는 기업이 드림클래스를 통해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모아 캠프를 진행하고자 하는 취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교육적 의의가 있습니다.
캠프가 끝나가며 학생들에게 다음에도 드림클래스에 참가하고 싶은지 질문을 던지면 모든 학생이 다음 기회에도 참여할 수만 있다면 꼭 지원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대답합니다. 분명히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하고 친구들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험, 대학생 멘토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경험 모두가 마냥 낯설고 신기하기만 한 학생들에게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갈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좇아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고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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