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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다양한 학교 행사
하노이한국국제학교 | 학교행사 | 가을운동회 | 수학여행 | 베트남 | 풍선날리기 | 체조 | 한울림 | 풍물단
*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무더운 베트남 하노이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한국처럼 아름답게 단풍이 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다소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이 왔다고 느껴집니다. 이 계절을 맞이하여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을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참여합니다. 초등의 가을 운동회, 6학년 학생야영활동과 중등의 체육대회, 축제 등이 그것입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들이 깊어가는 하노이의 가을을 더욱 의미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초등 가을 운동회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에서는 가을 운동회가 다 마무리된 시기인 것 같은데요, 하노이에서는 무더위를 피해 평소보다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매해 11월에 가을 운동회를 합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들만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선생님, 학부모와 한인 지역사회에서도 모두 기다리는 가을 운동회랍니다.
[소원을 담은 풍선 날리기]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도는 우리 땅 체조]
청군과 백군이 나뉘어 각자 열심히 준비한 경기를 하다 보면 신 나는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많은 학부모의 참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매년 토요일에 진행되는 초등 가을 운동회는 오전 경기와 오후 경기까지 이루어지면 오후 3시가 됩니다. 오랜 시간 진행된 경기로 지칠 법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1년 하루뿐 인 운동회를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가득합니다.
[한울림 풍물단 공연과 1,2,3학년 훌라후프 돌리기]
모두가 함께하는 소원을 담은 풍선 날리기, 새천년 체조, 독도는 우리 땅 체조, 한울림 풍물단과 학부모 풍물단의 멋진 공연, 한국과 베트남의 깃발춤, 학년별 단체 경기, 기능달리기, 학부모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우리를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도 배꼽을 잡고 웃게도 합니다.
[한국 베트남 친선 깃발춤과 올해의 우승팀]
신 나는 가을 운동회를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내년의 가을 운동회를 상상하며 미소 짓는 하루였습니다.
* 초등 6학년 학생야영활동은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4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 하노이한국국제학교도 오랜 기간 애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다른 지역으로 가던 6학년 수학여행을 미루고 학교에서 하는 1박 2일 야영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음식재료 확보 서바이벌 게임으로 만드는 저녁 식사]
처음 학교에서 잠을 자는 6학년 학생들은 첫째 날 오후까지는 정상 수업을 한 후에 저녁 시간부터 음식재료 확보 서바이벌 게임, 저녁 식사 준비 및 식사, 체육관에서 이루어진 우리만의 올림픽, 신 나는 장기자랑 활동을 마친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물론, 잠자리에는 들었지만, 곳곳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체육관에서 이루어진 우리만의 올림픽]
둘째 날은 아침 식사 후 중등 골드버그 동아리에서 참여하는 골드버그 만들기 활동이 오전 내내 이루어졌고, 오후에는 야영활동 소감발표와 방과 후 수업 참여 등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한 6학년 학생들은 모두 색다르고 행복했던 야영활동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습니다. 평소 수업의 장으로만 쓰였던 곳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밤새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으니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리라고 믿습니다.
[중등 골드버그 동아리와 함께하는 골드버그 만들기 활동]
* 중등 체육대회와 멋진 축제행사도 있었습니다.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벌어졌습니다. 반별로 준비한 체육대회와 동아리별로 준비한 축제행사가 그것입니다.
각 반 체육부장을 중심으로 아이들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체육행사는 의젓하고 성숙한 중등 아이들의 모습을 엿볼 기회가 됩니다. 운동장에서 시행된 초등 가을 운동회와는 다르게 학교 체육관에서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만들어가는 체육대회였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중등 체육대회 모습]
축제도 중등 학생들의 큰 가을 행사였습니다.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동아리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 행사를 준비하였고, 학부모 및 한인 사회의 참여를 쉽게 하려고 토요일 전일제로 운영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다양한 전시회 및 공연까지 어우러져 신명 나는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중등 축제행사의 다양한 전시물]
매년 더욱 풍성해지는 축제행사를 보면서 내년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 베트남의 늦은 가을을 느끼고 있는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친구들입니다.
한국보다 볼거리, 놀 거리, 즐길 거리가 턱없이 부족한 베트남 하노이, 그렇지만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우리 여러 가지 체험활동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험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처음 시작하는 준비 과정에서부터 학생들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다양한 가을 행사들을 준비하고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을 보면서 지역 사회 축제의 마당으로 서로 어울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풍성한 가을 행사들로 앞으로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가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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