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 본문

교육정보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 6. 11:00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


겨울방학 | 태백상장초등학교 | 교육행정정보시스템 | 자기주도학습 | 안전교육 | EBS교육방송 | 자격증 | 생활계획표

마음이 들뜬 친구들과 바쁜 선생님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기쁜 달이 몇 월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친구가 12월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 방학이 오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취재할 학교인 태백 상장초등학교 역시 오늘 하루가 굉장히 분주해 보이는데요. 크리스마스이브 날이기도 하면서, 겨울 방학식을 맞는 친구들의 모습과

학년 말 정리를 하느라 바쁜 선생님들의 모습을 지금부터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 선생님

겨울 방학식을 위해서 선생님들은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갑니다. 학생들의 알찬 겨울 방학 생활을 위한 과제 및 계획서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이죠. 겨울방학이 여름방학과 비교하면 기간이 길기에 좀 더 활기차고 보람된 생활을 보내야 할 필요성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학급 겨울 방학계획서에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과제와 학교생활 안내를 작성해보는데요. 이 밖에도 겨울 방학식 날에는 2학기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통지표에 담아 학생들을 통해 부모님께 전달됩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http://neis.kwe.go.kr)을 통하여 학생들의 교과 및 생활을 신중하게 고민을 한 후 기록을 하는데, 아무래도 학생의 2학기 생활 전반을 담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잘 정리되어 학부모님들께 전달되는 것 선생님들의 역할이자 마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방학 생활 계획표를 작성해요.

자, 선생님들이 준비한 겨울방학계획서. 이제 그 내용을 한 번 살펴볼까요? 12월 24일 학생들과 마주한 채 과제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언급하는 선생님이 눈에 띕니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냥 의미 없는 방학생활보다는 방학 중 생활계획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학생들의 생활계획 작성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 그중 한 친구의 이야기를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기자 : 안녕하세요?

학생 : 네, 안녕하세요.

기자 : 방학을 하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떠하나요?

학생 :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기자 :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학생 : 우선 학교에 다니느라고 못했던 가족 여행도 가보고 싶고, 교과서 속에 있던 장소도 한번 체험해보고 싶고 그래요.

기자 : 아. 그렇군요. 아까 방학 중 생활계획표를 작성하였는데, 소개 좀 해줄 수 있나요?

학생 : 네, 저는 일단 잠자는 시간은 8시간 정도 생활계획표에 짜보았고요. 오전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아침 식사 및 운동을 넣었어요. 그리고 오후 시간에는 학원 및 1시 30분부터 하는 EBS 교육방송 시청도 넣어보았답니다. 아, 저희 반은 특색교육으로 사이버 학습을 하고 있는데, 강원에듀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3학년 수학 공부도 할 거예요.

기자 : 아, 친구의 말을 들으니, 정말 보람된 하루가 될 것 같네요. 꼭 지켜줄 수 있겠지요?

학생 : 네, 선생님하고 약속한 만큼 꼭 지키겠습니다.

 

친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또 발표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된 방학생활을 위해 계획표를 신중히 작성하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한 만큼 잘 해내라고 파이팅도 외쳐주었는데,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과제 점검은 꼼꼼히!

방학 생활계획표를 작성하였다면 이번에는 과제물 체크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인데, 이유는 아무래도 방학 동안 신이 나게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즐겁고 알찬 생활을 위해 ‘이것만은 꼭’ 넣고 싶은 과제가 있는지, 선택과제와 필수 과제로 나뉘어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잠깐 살펴볼까요?


이 반의 친구들은 필수 과제로 마음의 양식을 쌓는 일 후의 활동으로 독후감과 3학년 동안의 수학 과목을 되돌아보는 사이버 학습 수강, EBS 교육방송을 듣고 정리하는 청취록 작성을 필수 과제로 해놓았네요. 더불어 선택 과제로는 소질 계발을 위한 활동을 1인 1악기 연주, 1인 1운동, 정보 소양으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취득하기 등을 넣어놓았습니다.


물론 예술적인 감각을 채울 수 있도록 그림 그리기 활동도 넣어놓았고요. 학생들은 웅성거리면서 자신에게 맞는 선택 과제를 점검하였는데, 꼼꼼히 점검하면 개학 날 잘 갖고 와야겠지요?

 

안전 생활이 제일 중요해요.

생활계획표 작성과 과제 점검이 끝났다면 이제 겨울 방학을 보내기 전 꼭 잊지 말아야 할 활동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안전교육이지요.

눈이 많이 내리는 계절상 안전에 대한 생활은 100번을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데, 학생들과 함께 교통안전, 화재예방, 성폭력예방교육 등 안전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받은 유인물을 바탕으로 일어나서 발표도 하고, EBS 교육방송에 방영되는 ‘우당탕탕 아이쿠’ 안전교육 체험 편을 모아서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간접체험 시간을 갖는 만큼 모두가 진지하게 임해주었고, 안전한 방학 생활이 되기 위한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겨울방학, 새 학년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

지금까지 겨울 방학과 관련하여 태백 상장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진 하루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방학이라는 것은 단순히 놀면서 보내는 시간이 아닌,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간 중 하나라는 것을 학생들이 알게 되었고, 또 그 중요성이 커지는데요. 가만히 짚어보면 겨울 방학이 지난 후 1주일이라는 시간을 거친 뒤 새 학년이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겨울 방학이라는 시간을 새 학년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과제를 하거나 혹은 여러 체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학년에 지금의 ‘나’에서 또 다른 ‘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기간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초등학교 친구들 모두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간으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