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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 출제, 어떻게 달라지나

대한민국 교육부 2015. 3. 24. 16:16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 발표

 


 

2014학년도와 2015학년도 수능에서 문제 출제 오류로 많은 학생들이 혼란에 빠졌었는데요.

다시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또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수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어요.

 

교육부는 수능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작년 12월 ‘수능개선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약 3개월에 걸쳐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시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2차례의 공청회와 추가적인 현장 의견을 수렴해서 3월 말에 개선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고요. 확정된 방안으로 2016학년도 수능시행계획에 반영하고,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합니다.

 

참고로 전체 대입전형과 연계된 중장기 수능 개선방안은 이번 시안이 확정된 3월 이후에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

 

 

 

  1. 사전준비 강화! 출제여건 개선!

■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능분석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심층적인 분석으로 출제전략을 수립합니다.

외부의 교과 및 평가전문가를 중심으로 ‘수능분석위원회’를 구성하는데요. 기존 수능과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상세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수능 출제전략을 수립합니다.

 

또 2017학년도 수능부터 시험일이 일주일 늦춰지는데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다 충분히 분석해서 수능시험 출제전략 수립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출제여건 개선해 출제단계부터 오류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완성도 높은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출제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교과교육 전공자뿐 아니라 교과내용 전공자의 참여도 확대합니다. 또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고교 교육 과정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요.

 

특히, 교사를 대상으로 실제 수능 출제과정에 준하는 강도의 ‘출제역량 강화 연수과정’을 개설해 우수한 수능 출제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 출제 기간과 인원을 보강합니다.
현행 수능은 한정된 인원이 제한된 기간 동안 출제하는 폐쇄형 출제구조였어요. 영역별로 출제기간이 서로 다르다보니 일부 영역은 상대적으로 출제부담이 더 큰 상황이었죠.

 

앞으로는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출제기간을 2일씩 확대하고요. 사회탐구·과학탐구영역의 출제인원을 1~2명 더 늘려서 출제부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출처: 교육부

 

 

  2. 검토과정 강화! 오류 점검 철저히!

 

■ 검토위원의 문항점검 리스트를 보완하고 사전워크숍을 강화합니다.
검토위원이 문항오류 가능성을 보다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게 점검 주안점을 보완할 것입니다.

특히, ‘수능분석위원회’에서 그간 오류가 발생했거나 이의신청이 많이 제기되었던 문항 유형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해당 사항을 검토위원 점검 주안점에 반영합니다.

 

 ▲출처: 교육부

 

■ 검토진의 위상을 높이고, 출제와 검토의 이원화를 강화합니다.
지금까지는 출제진과 검토진을 분리해 운영했어요. 그러다보니 검토위원의 의견 반영이 잘 안 안됐던 점도 있었는데요.

 

기존에 출제위원단 소속이던 평가위원을 검토위원단 소속으로 변경합니다. 또 검토위원장을 외부인사로 별도로 뽑아 검토위원의 의견이 출제위원단에 명확하게 반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검토진에는 교수/박사급의 평가위원을 과목당 1명씩 배치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출처: 교육부

 

■ 추가검토 필요한 문항이 대상에서 누락될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2014~2015학년도 수능에서 추가검토에서 제외된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는 검토단계에 ‘문항점검 위원회’를 신설해 오류 가능성이 있는 문항이 점검과정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검토위원장이 이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검토진이 오류 가능성을 지적했으나 수정·개선되지 않는 문항은 출제에서 배제합니다.

 

 ▲출처: 교육부

 

 

 3. EBS 교재의 영어지문 연계방식 개선 검토

 

■ 영어영역에 한해 EBS 연계방식 개선방안을 검토하되, 구체적 방안과 시기는 공청회 등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합니다.

 

최근 EBS 교재의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는 영어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해석본을 암기하는 부작용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능개선위원회는 수능과 EBS 교재 연계정책에 긍정·부정 효과가 함께 나타나고 있고, 단기간에 수정할 경우 수험생이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요.

 

수능과 EBS의 전체적인 연계 비율, 방식, 연계정책 지속 여부 등을 중장기적인 논의를 통해 충분하게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4. 관련 데이터 분석 강화로 난이도 안정화

 

■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문항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출 문항 및 응시집단 분석을 강화해 출제전략을 정교화합니다.

 

난이도를 안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합니다. 대신, 수능의 대입 전형요소 성격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이전에 시행된 수능과 모의평가 문항에 대해 평가원의 기초분석과 수능분석위원회의 심층분석을 체계화해 보다 정교한 출제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5. 이의심사를 개선하고 수능 운영 책무성 강화

 

■ 이의심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되도록 외부인사의 참여를 강화합니다.

2014학년도 세계지리 출제오류 이후, 이의심사위원회가 평가원과 출제참여자 위주로 구성되어 객관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적을 반영해 이의심사위원회에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인사를 과반수로 늘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출처: 교육부

 

 

교육부는 의견수렴과정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해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3월말 평가원이 발표하는 2016학년도 수능시행계획에 필요한 내용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육부는 확정된 개선방안을 6월과 9월의 두 차례 모의평가에 적용하고, 모의평가 운영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사항을 보완하여 11월에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3-18(수) 조간 수능 개선방안 보도자료.hwp

 

3-18(수) 조간 수능 개선방안 보도자료.hwp

 

(붙임2) 수능 개선방안 주요내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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