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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이다!!!
지난 주 제32회 서울소년체육대회가 닷새간 일정을 끝내고 종목별 경기장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다관왕 유망주들이 대거 배출돼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 우승한 경기도의 우승 행진을 저지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서울시 대표로 선발된 초등부 및 중등부 학생선수들은 오는 5월 30일(토)부터 6월 2일(화)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답니다.
서울소년체육대회를 정리하기 앞서!!
최고 빅 경기로 손꼽혔던 중등부 농구, 야구 종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3월 31(화)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야구 결승전은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덕수중학교와 배명중학교가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놓고 한판 진검 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덕수중학교가 일방적인 우세 속에 8:4로 우승하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을 실감케 했어요.
▲역투하고 있는 배명중학교 선발 투수
▲주루 플레이 하고 있는 배명중 선수를 잡아내는 덕수중학교 내야수
▲ 프로 선수같은 타격 집중력을 보여준 배명중학교 선수
▲ 서울소년체전 중등부 야구 우승팀인 덕수중학교 부원들
엄청 늠름하죠? 머지않은 미래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친구가 당연히 있겠죠?(사인볼이라도...)
아직 전국소년체전 우승 경험이 없는 덕수중학교 야구부는 이번 대회 반드시 우승하여 명가의 위엄을 과시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더구나 서울소년체육대회 예선과 결승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조직력과 날카로운 공격력은 가히 중등부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남과 경남, 경기도 등의 지역별 우수 학교도 무시 못할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남은 기간 경기력을 더욱 다듬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종목은 4월 6일 막을 내린 농구입니다.
농구는 다른 종목과 달리 수도권 학교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 강호 휘문중학교와 단대부속중학교의 결승 경기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디펜딩 챔피언 삼선중학교와 강호 용산중학교가 8강전과 4강전에서 잇달아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돼, 결승 시작 전부터 일부 전문가들은 휘문중학교가 손쉽게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점프 슛을 시도하는 휘문중학교 선수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공략하는 휘문중학교 선수
▲돌파하는 휘문중학교 선수
▲마지막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휘문중 선수들의 힘을 복돋아준 응원을 펼친 휘문중학교 재학생들
역시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지역방어와 속공으로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았던 휘문중학교 농구부는 단대부중의 날카로운 공격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우세 속에 61 : 39로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결승에서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단대부중 선수들은 결국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휘문중학교도 뛰어난 가드 자원과는 달리, 센터 자원이 부족해 높이에서 약점을 노출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닷새간 진행되었던 제32회 서울소년체육대회는 1,500여명의 학생 선수가 출전하여 꿈의 무대인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기록 경기인 수영, 육상에서 다관왕이 배출된 가운데 올해부터 신규 종목으로 동록된 바둑, 골프에서도 대표 선발선수를 배출하였습니다. 특히 기록 경기인 육상, 수영에서 2관왕 이상을 차지한 이들이 대거 나와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답니다.
육상에서 남자 초등부 박성민(염창초), 남자 중등부 신민규(석촌중) 그리고 여자 중등부 최윤정(월촌중) 등이 ‘스프린터 더블 클럽’ 가입 기준인 100m, 200m를 동시 석권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국소년체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남자 중등부 육상 단거리의 경우, 이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영민(전남체중3)이 지난해 은메달의 설움을 씻기 위한 막바지 금빛 사냥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어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이외 멀리뛰기․세단뛰기의 유동우(서울체중)와 포환던지기․원반던지기에서 이상은(서울체중)이 다관왕에 올랐습니다.
역시 기록 경기이자 메달 밭인 수영(경영)에서도 무려 20명이 넘는 2관왕 우승자가 탄생하였습니다. 특히 초등부에서 뛰어난 유망주들이 배출돼 올해에도 작년 수준(24개)의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달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2015 전국소년체육대회’ 종합 우승 재탈환을 위한 서울특별시의 결의가 지금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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