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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인재는 누구인가? 본문
도전하고 연습하고 그리고 질문하라
새로운 질서·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우린 창의적이라고 부른다. 인재 대국을 꿈꾸는 우리나라에서 창의적인 인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우리가 ‘창의적인 인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분야를 개척하는 도전정신을 꼽을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또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한다. 인터넷 전용선 하나로 세계인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것도 한 연구자의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전길남 교수는 1982년 컴퓨터 보급조차 제대로 돼있지 않던 당시에 우리나라 인터넷의 효시인 ‘SDN’을 구축하고 1990년에는 최초의 인터넷 전용망인 ‘하나’를 개통하였다.
예술계의 거장 백남준의 도전은 비디오 아트라는 예술 장르를 탄생시켰다. 백남준은 데뷔 초기까지 텔레비전의 대중 지배에 대한 역기능을 놓고 예술적 해석을 가함으로써 비디오 예술의 시조가 되었다.
백남준은 단순히 비디오 예술의 첫 개척자나 시행자가 아니라 새로운 비디오 예술 도구나 방법론을 개발해 선구자가 된 것이다. 그가 개발한 비디오 기술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특히 자석을 이용하여 텔레비전의 이미지를 뒤틀면서 예술적으로 바꾸었던 시도는 후배 비디오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둘째,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스포츠인들한테서 잘 드러난다. 스케이트 날 하나로, 우리나라의 피겨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김연아 선수도 스포츠 분야의 대표적인 인재. 김 선수에게는 없는 것이 3가지 있다고 한다. 제대로 된 연습장, 이끌어줄 만한 선배와 지도자의 부재가 그것이다. 그런데도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왔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김연아 선수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연습에서 나온 결과다. 한 가지 기술이 안 되면 아무 일도 못하고 그것을 꼭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다.”고 전한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도 지독한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습이 없었다면 ‘세계적’이라는 수식어는 없었을지 모를 일이다.
셋째는 일상생활 속의 작은 발견도 무심코 넘어가지 않고 질문하고, 해결하려는 호기심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200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이경은(제주대 4년)은 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로 3개의 특허를 출원한 인재다. 누구나 한번쯤 자판기의 음료수를 뽑아 먹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씨는 ‘음료수 캔을 꺼내려면 왜 허리를 굽혀야 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음료배출구를 높인 공간분리 자판기’를 설계했다. 이 씨는 “처음엔 막연하던 아이디어도 시간이 가면서 점점 구체화된다. 하나둘씩 고쳐가면서 다듬다보면 더 좋은 제품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한다.
대전과학고의 윤마병 교사는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로부터 한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여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윤 교사는 교사로서 그동안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해 왔고 그 해답으로 학습교재와 도서 42권을 저술하는 등 ‘노력하는 교사’, ‘실천하는 교사’의 모습으로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다.
<출처 : 꿈나래 21 웹진 http://narae21.m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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